김성식 등 안철수 지지자, 대거 정운찬 아들 결혼식 참석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권지예 기자)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만났다. 이들의 만남에 정계는 정 전 총리의 '안철수 신당행(行)'을 추측하는 분위기다.
지난 18일 정 전 총리의 아들 결혼식에 안 의원이 참석했다.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현재 진행중인 '안철수 신당'에 정 전 총리가 참여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는 것.
정치권에서 정 전 총리와 안 의원의 '제3세력 연대설'은 과거 대선 당시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안 의원 측은 22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인사하고 악수 정도만 한 걸로 안다. 결혼식이라 정신이 없었을 것"이라며 "신당얘기는 전혀 없었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정 전 총리의 결혼식에는 안 의원뿐만 아니라 열댓명이 함께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자리에는 안 의원 측근으로 잘 알려진 김성식 전 의원도 있어, '안철수 세력'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이라는 시선이 상당했다.
이에 정치권에는 '안-정'의 만남이 정 전 총리의 '안철수 신당행 초읽기'가 시작된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치권의 관계자는 이날 "정 전 총리가 만약 안철수 신당에 참여한다면 당 대표 등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안철수 신당에서 안철수 의원과 함께 대권주자로 부각된다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지지율이 민주당을 제칠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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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이미 대다수 국민들 머릿속에 지워진지 오래임.
야권에선 땡깡당, 무능력당, 조폭당이자 새누리당 앞에서만 유독 작아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