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붙는 영남권 '도백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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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붙는 영남권 '도백전쟁'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3.11.01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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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영남권이 뜨겁다. 벌써부터 차기 부산·울산·대구의 시장과 도지사를 노리는 눈들이 많기 때문이다.

여당 텃밭인 영남권에 '새누리당 공천'을 받기 위한 조기경쟁 양상이 과열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왼쪽부터)서병수, 박민식, 이진복 의원 ⓒ 뉴시스

부산지역은 서병수 의원을 필두로 박민식, 이진복의원의 3파전이 예상된다. 특히 서병수 의원은 '친박'핵심 인물로 최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단독 면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서병수 대세론'이 탄력받고 있다.

부산시장 후보에는 '젊은 정치인'인 김세연 의원의 지지도가 의외로 제일 높았다. 하지만 지난 9월 김 의원은 불출마 선언을 했다.

이를 두고 박민식 의원은 "부산 시민들이 김세연 의원에게 보냈던 지지의 메시지를 무섭게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젊은 정치인의 '세대교체'가 이뤄져야 할 것을 시사했다. 그는 40대인 젊은 나이를 내세워 제일 젊은 부산시장 후보로 어필하고 있다.

50대인 또 다른 세대교체 주역 이진복 의원의 행보를 유심히 살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 의원은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며 신중을 기했지만, 추석 이후 시장관련 행보를 부쩍 강화하고 부산지역 국회의원들과 오피니언 리더들을 많이 만나는 등 물밑작업을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 (왼쪽부터) 정갑윤, 강길부, 김두겸, 김기현 의원 ⓒ 뉴시스

울산시장의 경우 정갑윤·강길부·김두겸·김기현 의원 4명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 중 정갑윤 의원은 '정통 친박'이자 '4선 관록'을 자랑하며 공천 경쟁에서 자신이 유리하다고 자신하고 있다.

김두겸 남구청장은 일찌감치 출마의사를 밝히고 선거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 UBC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김기현(18.9%), 강길부(16.4%), 정갑윤(13.3%), 김두겸(10.8%) 순으로 지지도가 나왔다.

▲ (왼쪽부터)김범일, 김부겸, 조원진 의원 ⓒ 뉴시스

대구시장은 재선에 성공한 김범일 대구시장의 3선 도전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김부겸·조원진 ·서상기·주호영 등 현직 의원들 이름이 오고간다.

<영남일보>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범일24.5%), 김부겸(13.5%), 조원진(10.5%)을 기록했다. 서성기·주호영 의원은 불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대구시장으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는 인물들이다.

담당업무 : 국회 및 새누리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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