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박 혐의' 탁재훈·이수근·토니안 집행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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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박 혐의' 탁재훈·이수근·토니안 집행유예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3.12.27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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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죄질 불량하나 진지하게 반성한 점 고려"
탁재훈·이수근·토니안 "항소 않고 자숙하겠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 탁재훈과 이수근, 토니안이 공판을 마치고 법원을 빠져나가고 있다ⓒ뉴시스

법원이 불법 도박혐의로 기소한 방송인 탁재훈과 이수근, 토니안에 각각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 14단독(신명희 판사)은 27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영국 프로축구 승부 결과를 맞히는 방식으로 거액의 불법 도박을 한 탁재훈에게는 징역 4월·집행유예 1년, 이수근과 토니안에는 징역 6월·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사회적 지위나 상습도박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죄질이 불량하지만, (탁재훈·이수근·토니안이)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는 점을 고려한다"고 판시했다.

한편 공판을 마치고 나온 탁재훈은 "자숙의 시간을 갖고 반성하겠다. 항소 않겠다"고 말했으며 이수근은 "반성한다. 죄송하다. 항소하지 않겠다"며 법원을 떠났다.

토니안 역시 항소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심적으로 괴로웠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저를 아껴주고 사랑해준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예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그 부분은)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타깝다. 이수근, 탁재훈 정말 팬이었는데…", "정말 실망이다. 다시는 도박에 손대지 않길", "벌 달게 받고 충분히 자숙해서 성숙한 모습 보여주길" ,"훗날 더 단단한 모습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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