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이사장 비리고발' 교수 2명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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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이사장 비리고발' 교수 2명 해임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02.05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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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사실 유포로 교내 갈등 조장 및 내부 자료 유출 이유 들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 건국대학교 전경ⓒ뉴시스

건국대학교가 김경희 이사장의 비리 의혹을 고발한 교수 2명을 해임했다.

5일 건국대학교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일 오후 제3차 징계위원회를 열고 대학본부로부터 징계 제청된 장영백 교수협의회장과 김진석 동문교수협의회장 해임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학교 측은 이들 교수가 허위 사실 유포로 교내 갈등과 혼란을 일으킨 점, 내부 자료를 유출한 것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

장영백 교수협의회장과 김진석 동문교수협의회장은 교육부에 김 이사장이 학교법인 소유의 주상복합빌딩 펜트하우스를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는 비리 의혹을 제기하며, 지난해 3월 관련 의혹을 밝혀 달라는 특별감사를 요청했다.

감사 결과 김 이사장은 수백억 원대 학교법인 재산을 자의적으로 관리했으며 업무추진비와 법인카드 등을 부당하게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교육부는 김 이사장과 김진규 전 총장을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검찰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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