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새누리가 ‘밀실공천’논란으로 시끄럽다. 당내 소장파로 분류되는 의원들은 사실상 책임자인 홍문종 사무총장을 질타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은 2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이번 6. 4(지방)선거와 7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을 가장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끌어 나가야 될 사람이 홍 사무총장”이라며 “그런데 이분의 생각은 이번 선거 승리는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7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자기 사람 심기나 정치적 권력 확장에만 몰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홍 사무총장에 대해) 직접적인 사퇴까지 제가 입장을 개진한 적은 한 번도 없다”면서도 “다만 소위 ‘박(朴)심’의 사무총장이라고 하면 당을 이렇게 이끌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또 최근 서울 중구 위원장에서 나경원 전 의원 낙마설이 돈 것과 관련 “조직책 인선의 책임자가 홍 사무총장”이라며 “그래서 (나 의원의 낙마설)배경에도 홍 사무총장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논문표절 논란이 인 문대성 의원의 복당에 대해 “꾀를 내어도 죽을 꾀만 낸다는 말이 있다”며 “심각한 논문표절 문제로 당에서 쫓겨나다시피 한 문 의원의 복당을 논하는 새누리당을 보고 과연 국민들이 뭘 생각하겠느냐”고 비판했다.

김병묵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담당업무 : 게임·공기업 / 국회 정무위원회
좌우명 : 행동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