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말레이시아 여객기 '테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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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말레이시아 여객기 '테러 가능성'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4.03.0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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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정민 기자)

베트남 인근 해역에 추락한 것으로 보이는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테러 공격을 당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8일 AP통신은 실종된 여객기의 탑승자 2명이 도난신고된 여권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사실은 앞서 이 항공기 조난이 테러와 연관되었을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를 뒷받침해 주는 근거로서 이들이 도난 여권을 이용해 탑승한 뒤 테러를 자행했을 것이라는 추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또한 말레이항공 측은 사고 직후 사고기 조종사가 구조신호를 보내지 않았다며 실종 직전 기내에서 급박한 상황이 벌어졌을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도난 여권의 주인은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인으로 2명 다 현재 집에 무사히 있으며 여권을 분실해 도난신고를 내놓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말레이시아측은 테러 가능성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24시간이 훌쩍 지난 현재도 실종 비행기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수색 작업에는 말레이시아와 비행기가 사라진 해역인 베트남은 물론 중국, 싱가포르, 필리핀, 미국 등 여러 국가가 참여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추정 해역에 비행기 15대와 선박 9대를 급파했고, 탑승자가 152명으로 가장 많은 중국도 군함과 수색용 항공기를 파견했으며 미국 해군도 군함과 정찰기 지원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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