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조기개장?…서울시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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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조기개장?…서울시 “유감”
  • 방글 기자
  • 승인 2014.03.14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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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협의된 바 없어…시민 안전 최우선”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 서울시가 제2롯데월드 저층부 판매시설 조기개장은 협의되지 않은 사항이라고 일축했다.ⓒ뉴시스

서울시가 제2롯데월드의 저층부 판매시설 조기개장 논란에 대해 “공식 협의되지 않은 사항”이라고 일축했다.

14일 서울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올해 5월 제2롯데월드의 조기 개장이 기정사실화 된 것처럼 보도되고 있는 상황에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임시사용승인 신청 주체는 건축주”라며 “임시사용에 따른 모든 공사 관계와 제반 사항 검토는 롯데 측에서 먼저 추진할 일이지 행정관청에서 사전에 검토해주는 게 아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특히 “공사가 완료된 부분은 임시사용 승인을 받을 수 있지만, 이는 소방이나 전기, 가스, 안전, 교통 분야의 허가조건을 모두 이행해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2롯데월드는 아직 공사 중이어서 승인 여부를 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저층부 임시사용승인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롯데 측이 일방적으로 조기개장 준비를 진행함에 따라 입정 예정업체나 취업 예정자 등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또 “제2롯데월드는 현재 고층부 공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저층부 판매시설 조기개장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관계법령 및 규정에 따라 건축, 교통, 소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23층 555m규모로 건설되고 있는 제2롯데월드는 롯데월드타워와 백화점동, 쇼핑몰동, 엔터테인먼트동으로 조성된다. 롯데 측은 2016년 12월 준공될 롯데월드타워를 제외한 나머지 저층부가 완공되는 대로 서울시에 임시사용 승인신청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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