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 교육 요람 '이화여자대학교' 첫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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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 교육 요람 '이화여자대학교' 첫 졸업식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03.18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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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3월 18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이화여전 첫 졸업식

1927년 오늘은 이화여전 1회 졸업식이 있던 날이다.

이화대학이라는 교명은 1886년 고종 황제가 한국 최초 여성 교육 시작을 기념하기 위해 당시 메리 스크랜턴 여사가 경영하던 여학교에 하사한 이화학당에서부터 시작됐다.

이화라는 명칭은 학당 근처에 흐드러지게 폈던 배꽃의 이름을 땄다거나 이화정이라는 정자명을 딴 것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1904년에는 교복을 입게 됐고, 1910년 사상 최초로 대학 교육을 시작했다. 1925년 종합대학교로 성장하려던 이화의 노력은 일제의 억압 정책으로 시련을 겪게 됐고 전문학교로 격하됐다.

이화학당이라는 이름은 이화전문학교로 개편됐지만 신촌 캠퍼스로 이전된 뒤 종합대학교로 향하는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육군 3사관학교 생도 첫 입관식

1969년 오늘은 경북 영천 육군 3사관학교 사관생도 첫 입교식이 있던 날이다.

초급장교를 단기간에 양성하기 위해 창설된 육군 제3사관학교에서 생도 925명의 입교식이 진행됐다.

3사관학교와 2사관학교가 창설된 것은 1968년 10월 15일이었다. 그 후 6기생까지 2724명의 장교를 배출한 2사관학교는 1972년 3월 3사관학교로 통합됐다.

이후 1975년에는 단기사관학교 설치법 발효로 체제와 면모를 갖춘 3사관학교는 1982년 19기 임관과 함께 생도과정을 종료했다.

△공직자 재산 공개 파동

1993년 오늘은 국무 위원의 재산이 처음으로 공개된 날이다.

김영삼 대통령은 취임 이틀 만인 1993년 2월 27일 새 정부 첫 국무회의서 자신과 가족의 재산 17억7822만 원을 공개했다.

공직자 재산공개의 첫걸음을 내디딘 이래 정부·민자당 고위직 인사들의 재산공개가 잇따르면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정치·사회적인 파문을 일으켰다.

1차 재산공개에 이은 2차 공개는 5월 20일 제161회 임시국회를 통과한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에 의해 9월 7일 입법·사법·행정부와 헌법재판소, 중앙선관위 1급 이상 공직자와 국영기업체 상근임원 등 1167명에 대해 이루어졌다.

그 결과 법관 재산평균액이 검찰·경찰보다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민자당 김진재 의원의 신고액이 1차 때보다 무려 385억 원이나 많은 것을 비롯, 국회의원 20명의 2차 신고액이 1차에 보다 60억에서 200억 원가량 늘어났다.

△타이거 우즈, PGA 3연패

2002년 오늘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베이힐인비테이셔널(총상금 400만 달러) 대회 사상 첫 3연패를 달성한 날이다.

우즈는 이날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골프장(파72. 7천239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이로써 시즌 첫 승과 함께 대회 사상 첫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우즈는 파이어 스톤대회와 메모리얼대회 3연패에 이어 투어 사상 처음으로 3개 대회에서 3연패를 이룬 선수로도 기록됐다.

이와 함께 개인 통산 최연소(26세)로 30승을 달성하는 새 역사를 쓰는 등 이날 하루에만 무려 3가지의 새 기록을 수립했다.

그는 대회 우승을 계기로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챔피언십과 '명인 열전' 마스터스까지 3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사상 처음으로 4대 메이저대회를 연속으로 우승하는 신기록도 세웠다.

△이창호, 바둑 그랜드 슬램 달성

2003년 오늘은 바둑 기사 이창호 9단이 국제기전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날이다.

제4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 3번기 2국에서 이창호 9단은 하네 나오키 9단을 221수 만에 흑 불계로 제압했다. 앞선 16일 1국서의 백 불계승에 이은 2연승으로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이날 바둑은 흑의 실리와 백의 두터움으로 중반까지 팽팽하게 맞섰으나 종반 초입 흑이 중앙 백진 돌파에 성공하면서 7집 반의 큰 덤 부담을 딛고 쉽게 이겼다.

이창호 9단은 메이저 국제 기전서 15번 정상에 오르면서 모든 기전을 1회 이상 제패하는 전관(全冠) 석권 기록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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