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타이타닉', 아카데미상 11개 부문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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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이타닉', 아카데미상 11개 부문 석권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03.24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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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3월 24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SF 선구자 쥘 베른 타계

1905년 오늘은 공상과학소설(SF) 선구자로 불린 쥘 베른이 타계한 날이다.

프랑스 항구 동시 낭트에서 출생한 그는 법률을 공부했으나 문학을 동경, 희극 작가의 길로 나섰다. 여행을 좋아해 영국과 스칸디나비아 반도를 돌아다니면서 많은 여행가와 지리학자를 알게 됐다.

1863년 '기구를 타고 5주일'이란 소설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자 과학모험소설에 전념하기 시작했다. 그가 평생 쓴 작품은 '80일간의 세계 일주', '해저 2만 리' 등 모두 80여 편에 이르며 그의 소설은 미래과학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꿈의 보고'였다.

△ 중국 난징 사건 발발

1927년 오늘은 중국에서 난징사건이 발발한 날이다.

이날 오전 5시 30분. 청천백일기(대만 국기명)을 든 혁명군이 난징에 입성했다. 이후 2시간이 지나자 약 200여 명의 중국인 병사들이 일본영사관을 습격했다. 육군 무관, 경찰서장들은 이렇다 할 저항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하고 중상을 입은 채 항복했다. 중국인 병사들은 한 손에는 총, 다른 한 손에는 집과 시계, 반지를 뺏어 들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중국인 병사들은 침구와 가구, 조리기구 등 돈이 될 수 있는 것들은 모조리 빼앗아 트럭과 마차에 실었다. 같은 시각, 영국영사관도 습격을 받아 의사와 항무장 그리고 미국인 금융대학 부학장이 암살됐다.

오후 4시경이 되자, 양쯔강에 정박 중이던 미국과 영국 함대는 1시간 만에 200발이 넘는 포탄을 쏟아냈다.

영국과 미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일본 등은 외국인을 모욕하고 살상하였다는 이유와 거류민을 수호한다는 구실로 군함을 동원, 민간인과 군인을 포함해 2000명이 넘는 중국인을 살상했다.

이후 외국 열강들이 피해에 대한 배상을 요구하자 장제스가 이끄는 국민정부는 그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하고 사건 발생 원인을 조사했다. 그 결과, 장제스 국민 정부와 여러 외국과의 관계를 악화시키려는 공산당의 음모였음이 밝혀졌다고 주장, 공산당을 공격했다.

그 후 장제스는 외국과 관계를 맺고, 4월 12일 상하이·난징 등에서 공산당을 탄압하는 쿠데타(4·12 쿠데타)를 일으켜 대외 협조방침을 취함으로써 사건은 일단락됐다

△<타이타닉>, 아카데미상 석권

1998년 오늘은 영화 <타이타닉>이 아카데미상 11개 부문을 휩쓴 날이다. 아카데미상 14개 부문에 오른 <타이타닉>은 11개 부문을 석권하며 1959년 흥행대작 <벤허>와 같은 기록을 세웠다.

전 세계에 개봉되면서 유례없는 흥행성적을 기록한 <타이타닉>은 15주 동안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 최초 10억 달러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역사상 가장 호화로운 여객선 <타이타닉> 침몰을 배경으로 그속에서 피어나는 두 청춘남녀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이 영화에는 최고 제작비인 2억8000만 달러가 투입됐으며, 5년 여의 자료 준비 기간과 2년 여의 제작 기간이 투자됐다.

△기아자동차, 누적수출 1000만대 돌파

2009년 오늘은 기아자동차가 누적 수출 1000만 대를 돌파한 날이다. 이날 경기도 평택항에서 미국행 K5를 선적함으로써 기아차 누적 수출 1000만 대가 달성됐다.

기아자동차㈜는 1975년 브리사 픽업 10대를 카타르에 수출한 이래 모닝, 프라이드, 쏘렌토, 스포티지 등 신차종을 잇따라 출시하며 급성장을 지속해왔다. 2005년 누적 수출 500만 대 달성 이후 6년 만에 500만 대를 추가로 수출했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10개국에 불과했던 수출국은 현재 156개국으로 늘어났다.

1975년 첫 수출 이래 현재까지 기아차 지역별 수출 실적은 북미 427만4355대, 유럽 245만1948대, 아시아·태평양 87만6856대로 북미 시장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차급별로는 소형차가 21.9%로 가장 높고 준중형이 19.4%, SUV는 18.7% 순이었다. 차종별로는 모닝이 76만4453대, 프라이드 74만7554대에 이어 쏘렌토가 66만6446대를 기록했다.

△신라시조 박혁거세 유적 발견

2004년 오늘은 신라 시조 박혁거세의 실존 여부를 증명하는 유적이 발견된 날이다.

중앙문화재연구원은 이날 2002년부터 박혁거세 탄생 신화가 깃든 경북 경주시 탑동 700의 1번지 나정을 발굴 조사한 결과 신라초기 우물과 건물의 흔적인 구상유구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발견된 유적은 △직경 14m, 너비 2m, 깊이 2m 원형 유구와 이 유구 바깥을 두른 목책의 흔적 △유구보다 후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8각 건물지 등이었다.

원형 유구에서는 우물을 보호하기 위해 세워진 건물의 흔적으로 보이는 기둥 구멍이 발견됐다.

'삼국사기' 신라 본기 제2대 남해차차웅 3년 조에는 "시조의 사당을 세웠다", 제21대 소지마립간 9년 조에는 "나정에 신궁을 세웠다"고 적혀 있었다.

△한국 프로야구 대표팀, WBC 준우승

2009년 오늘은 한국 프로야구대표팀이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한 날이다. 준우승을 차지한 대표팀은 상금 200만달러(약 27억6000만원)를 챙겼다.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 결승전을 일본과 치른 한국 대표팀은 10회 연장 승부 끝에 임창용이 일본 스즈키 이치로에게 결승타를 내줬다.

이로써 연속 4강 이상의 쾌거를 이룩했던 한국은 6승 3패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이 패는 모두 일본에 당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공(攻)·수(守)·주(走)에서 다른 팀을 압도했다. 홈런(11개·4위)·득점(53점·1위)·타점(50점·1위) 기록은 공격의 파워와 집중력, 도루(9개·2위)·볼넷(50개·1위)은 특유의 기동력과 끈질김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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