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다수경합 vs 野 독주체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6‧4 지방선거에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나는 가운데 서울과 대구 등에서 ‘다대일’구도를 보여 눈길을 끈다. 새누리당은 여러 후보가 치열한 경선을 예고하는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쪽은 일찌감치 한 인물로 압축되는 모양새다.
서울시장 여권 후보는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 이혜훈 최고위원이 경합중이다. 이들 중 승자가 박원순 서울시장의 대항마로 떠오르게 된다. 3대1 구도다.
대구도 4대1의 판도가 예고됐다. 여권 대구시장 예비후보 중 주성영, 배영식 전 의원이 컷오프를 통과하는데 실패하며 권영진, 서상기, 이재만, 조원진 네 사람으로 걸러졌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에선 김부겸 전 민주당 의원이 단독으로 나설 것이 유력하다.
안희정 지사가 재선에 도전하는 충청남도도 여권의 도전자는 여럿이다. 새누리당 이명수, 홍문표 의원과 정진석 전 국회사무총장의 3파전이다. 지난달 31일 정 사무총장은 "(이 의원과 홍 의원은)국회에 남아서 도청이전특별법 통과에 힘써 달라"며 경선 포기를 호소하기도 했다.
야권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2일 <시사오늘>과의 만남에서 이러한 경향과 관련 “양 당의 전략이 다르기 때문인 것 같다”며 “서울과 충남, 강원 등은 현역 단체장의 지지율이 가장 높기 때문에 굳이 다른 사람이 나설 필요가 없어 보이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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