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24일 서울 곳곳에서 세월호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618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세월호 국민대책회의'는 오후 6시부터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촛불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집회에 1만 명 가량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청계광장을 출발해 퇴계로, 을지로를 지나 세월호 합동분향소가 있는 서울 광장까지 3.7km를 행진할 계획이다.

집회에는 세월호 사고 희생자의 유족도 일부 자리를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청년 모임 200여 명도 오후 6시부터 인권위원회 앞에서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침묵 행진을 벌인다.

이에 앞서 금속노조 소속 2000여 명은 낮 2시 경찰청 건너편에서, 민주노총 조합원 1000여 명은 오후 3시 서울역 광장에서 사전 집회를 계최할 예정이다.

경찰은 교통경찰 등 430여 명을 배치해 집회와 행진, 교통을 관리하는 한편, 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17일 열린 집회에서 경찰은 청와대로 행진하려는 시민 등 참가자 200여 명을 연행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3만 명, 경찰추산 1만1000명이 참석했다.

방글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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