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교황 요한 23세 사망
1963년 오늘은 교황 요한 23세가 위암 투병생활 끝에 생을 마감한 날이다. 교황의 시신은 이틀 뒤 베드로 성당 지하 묘지에 안치됐다.
요한 23세는 4년 6월의 재임 기간 가톨릭교회 쇄신 및 세계평화와 노동문제 등을 해결하는 데 힘썼다.
△6·3 사태, 서울 비상계엄령 선포
1964년 오늘은 한국 학생과 시민들이 한일 회담 반대 시위를 벌인 6·3 사태가 절정을 이룬 날이다.
이날 역사적으로 대대적인 시위진압 사건이 일어났다. 박정희 대통령은 서울 전역에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뒤 4개 사단 병력을 투입해 시위를 무력 진압했다.
정부는 같은 해 7월 29일 계엄 해제 시까지 모든 집회와 시위를 금지했으며 대학교 휴교 및 언론·출판 사전검열, 영장 없는 압수·체포 등의 조처를 취했다.
△소련 초음속 여객기 TU-144 추락
1973년 오늘은 소련 초음속 여객기 TU-144가 프랑스에서 열린 에어쇼 도중 추락한 날이다. TU-144는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개발한 초음속 여객기 콩고드보다 두 달 먼저 생산된 여객기로 마하 2.35의 속도를 자랑했다.
이날 20만여 명의 관람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등장한 TU-144는 저공비행 중 갑자기 가파르게 상승하려는 찰나 인근 민가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TU-144 승무원 6명과 주민 8명이 숨지고 주택 15채가 부서졌다.
△한국, 멕시코 월드컵 본선 첫 경기
1986년 오늘은 32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한국 축구 대표팀이 아르헨티나와 첫 경기를 펼친 날이다.
한국 시간으로 이날 새벽 3시 허정무, 최순호, 김주성, 차범근, 박창선 등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명승부를 펼쳤지만 3대 1로 패배했다.
박창선이 후반 28분께 터뜨린 한 골은 한국 축구 역사상 월드컵 본선 최초의 골로 기록됐다.
△UN 환경개발회의 개막
1992년 오늘은 유엔 환경개발회의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시 리우센트로 대회장에서 열린 날이다.
전 세계 183개국 대표 등 3만여 명은 인간의 무절제한 파괴로 죽어가는 지구를 살릴 방안을 토론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구 환경 보전의 원칙이 될 <리우 선언>과 실천 계획인 <의제21>이 채택됐다. 참석자들은 이외에도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기후변화방지협약>과 생물자원 보존을 위한 <생물다양성보존협약> 등에 합의했다.
<역사속 오늘> 6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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