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기업들이 40번째 지구의 날을 맞아'지구사랑'마음을 담은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에코 프렌들리(Eco-friendly)기업들은 직원, 환경·사회 단체, 소비자와 함께 걷기대회, 나무심기 캠페인, 친환경 클래스 등을 마련하여 다양한 지구사랑의 마음을 실천했다.

 
 # 직원 참여 친환경 행사 풍성

주방용품 전문 기업 타파웨어는 지난 7일을 워크 어라운드 더 글로브데이(Walk Around the Globe Day)로 지정하고 전 세계 150여 개국 약 1만 5000여명의 임직원이 같은 날 동시에 지구 한 바퀴에 해당하는 총 4만 km를 행진하는 지구 사랑 걷기 대회를 개최했다.

타파웨어 관계자는 "지구 환경의 중요성과 친환경 제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타파웨어 전 직원이 참여해 함께 걸으며 동료간의 화합을 다지고 하나뿐인 지구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 40번째 지구의 날을 맞아 기업들이 다채로운 지구사랑행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주방용품 전문기업 '타파웨어'가 지난 7일 전 세계 임직원이 동시에 지구한 바퀴에 해당하는 총 4만km를 행진하는 지구사랑 걷기 대회를 개최했다.© 시사오늘

특히, 이 날 타파웨어 코리아의 데이지 친로 사장을 비롯 한 임직원 40여명은 환경보호 차원에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촉구하며 일회용 생수병 대신 에코 텀블러(물병)에 물을 담아 행진했다.

토탈 솔루션 기업, 코오롱 아이넷은 직원들에게 친환경 여가활동을 장려하고 수익금은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사회에 환원하는 ‘주말농장(Eco-Farm)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와 양천구에 마련된 친환경 주말농장에서 개장식을 갖고 총 20가족에게 9㎡씩 분양하여 친환경 수확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농장에서 수확한 유기농 농산물은 사내 바자회를 통해 판매될 계획이며 수익금은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사회에 환원될 예정이다.

또한 대전 갤러리아 백화점 타임월드점은 온실 가스 줄이기 운동의 일환으로 매월 11일을 ‘자가용 운행 안 하는 날’로 지정하고 전 직원이 적극 동참하고 있다.

 
 # 환경·사회단체와의 협약을 통한 기업 친환경 이벤트도 활발

자연주의 스킨케어 브랜드 오리진스는 4월 지구의 달을 맞아 환경보호 활동의 일환으로 ‘글로벌 나무심기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글로벌 환경 단체인 ‘글로벌 릴리프’와 한국 환경 단체인 ‘생명의 숲’이 함께하는 이번 캠페인은 ‘오존 자외선 차단제’라고 불리는 ‘퍼펙트 월드 SPF 35/PA+++ UV 페이스 프로텍터 위드 화이트 티’ 한 개가 판매 될 때마다 한 그루의 나무를 심어준다.

매장에서는 구매고객에게 나무가 심어질 지역과 나무의 상세 정보를 담은 ‘나무 심기 인증서’도 발급할 예정이다. 소비자에게 친환경 활동 참여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

또한 오리진스는 환경 단체인 ‘생명의 숲’과 함께 충주시 산척면 천등산 지구 국유림에 숲을 조성할 계획으로 앞으로도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릴리프’와 함께 전 세계 곳곳에서도 나무심기를 진행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소비자와 함께 환경보호 중요성을 나누는 클래스 '인기'

린나이 코리아는 4월 식목일(5일)과 지구의 날(22일)을 맞이하여 소비자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줄 수 있는 ‘친환경 클래스’와 ‘퀴즈 이벤트’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 16일에 진행된 ‘친환경 클래스’에서는 인체에 무해하면서도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천연 주방 세제와 비누 만들기 클래스를 개최하고 참석자 전원에게 에코백과 머그컵 등을 증정했다.

신세계 백화점은 지난 16일 본점 앞 분수광장에서 지구사랑 환경 실천 서명을 시작으로 22일 지구의 날까지 '친환경 유기농 상품전'과 고객 시식·시연 행사 등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친환경 유기농 상품전'에서는 유기농 와인과 차, 무항생제 육류, 무농약 과일, 천연 화장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신세계는 환경보호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증대시키고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내 컵 사용하기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