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비방, 중상 먼저 재개한 것은 북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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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비방, 중상 먼저 재개한 것은 북측"
  • 노유선 기자
  • 승인 2014.07.01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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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노유선 기자)

▲ 류길재 통일부 장관 ⓒ 뉴시스

지난달 30일 북한이 오는 4일부터 남북한 모든 군사적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자고 제안한 가운데, 이에 대해 류길재 통일부장관이 부정적 입장을 1일 표명했다.

 

류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보고에서 "형식에는 약간 특이성이 있으나 내용은 지난 1월부터 주장해오던 연장선에 있다"며 "비방, 중상을 이야기 하지만 먼저 재개한 것은 북측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류 장관은 "북측이 우리에게 마치 문제가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정부 차원의 공식 입장발표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류 장관은 7·4 남북공동성명의 ‘자주·평화통일·민족대단결’ 3원칙 프레임을 최근 남북관계 상황에 집어넣어 자신들의 정당성을 주장한 점을 형식상의 특이성으로 꼽았다.

 

또한 북측의 제안 배경에 대해선 "우리와의 관계를 마치 전향적으로 끌고 가려고 한다는 인상을 주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달 29일 새벽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지난달 26일에도 북한은 방사포로 보이는 발사체 3발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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