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5도 찜통 더위에 닭 13만마리 집단 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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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도 찜통 더위에 닭 13만마리 집단 폐사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4.07.10 2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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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풍기 고장으로 무더위에 질식…내부 온도 42도 육박 가능성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찜통같은 무더위에 애꿎은 닭 13만마리가 집단 폐사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오후 3시쯤 경북 문경시 마성면 송모씨(48)의 양계장에서 닭 13만여 마리가 무더위에 집단 폐사한 상태로 발견됐다.

닭들의 집단 폐사는 문경시 직원이 이 양계장을 방문했다가 발견했다.

이 날 문경지역의 낮 최고 기온은 32.5도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도는 “해당 양계장은 모두 4개 동에 부화한 지 29일 가량 된 닭 25만여 마리를 기르고 있었으며 이 중 자동 환기시스템이 고장난 것으로 확인된 2개 동에서 닭들이 무더위에 질식해 폐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경북도 관계자는 “환기시스템이 고장 난 사육동 내부 온도는 한때 42도까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며 “죽은 닭들은 주인과 문경시가 협의해 매몰하거나 소각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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