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 높으면 야권유리?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7·30 재보선 사전투표율이 높게 나오며 선거 변수로 작용할지가 관심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재보선 총 선거인수 288만455명 가운데 9만218명이 투표, 3.18%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사전투표제가 처음 실시된 4·24 재·보궐선거 투표율(1.71%)과 10·30 재보선서 기록된 2.14%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지난 6·4지방선거 사전투표율 4.75%보다는 낮지만 당시엔 전국 어디서든 투표가 가능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한편 관심이 쏠린 서울 동작을 선거구는 3.97%의 사전투표율을 보였다. 전국적으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인 곳은 5.72%를 기록한 전남순천시·곡성군(5.72%), 가장 낮은 투표율울 기록한 곳은 부산해운대구기장군갑(1.72%)이었다.
보통 재보선은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저조한 편이다. 선거일이 공휴일이 아니라는 점, 전국동시선거에 비해 관심을 받지 못하는 점 등의 이유가 있다.
투표율이 높으면 야권에 유리하다는 속설에 따라 투표율이 선거결과에 어떤 결과를 미칠지도 주목된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26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재보선과 여름 휴가철이라는 불리한 조건에도 꽤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였다"면서 "최종 투표율까지 확인해봐야 알겠지만, 최근 치러진 선거들을 보면 투표율이 높으면 야권에 유리한 국면을 맞아왔다"고 전했다.
한편 사전투표는 2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5개 재보선 지역구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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