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국내 증시 사상 세 번째 200만 원 돌파
스크롤 이동 상태바
아모레퍼시픽, 국내 증시 사상 세 번째 200만 원 돌파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4.08.13 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 아모레퍼시픽 주가 차트 ⓒ시사오늘

아모레퍼시픽이 국내 증시 사상 세 번째로 200만 원을 돌파했다.

13일 오전 아모레퍼시픽은 장 시작과 동시에 급격히 올라 10시 20분 현재 전일에 비해 6만 원(3.03%) 오른 204만 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200만 원을 돌파한 주식은 지난해 4월 16일 200만5000원을 기록한 롯데제과와 지난 8월 5일 204만3000원을 기록한 롯데칠성이 있다. 두 종목은 13일 오전 10시 현재 211만5000원, 209만4000원에 거래된다.

아모레퍼시픽이 200만 원을 돌파 할 수 있었던 데는 실적이 급격히 좋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매출은 9318억 원, 영업이익은 175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각각 15.9%, 25.3% 증가했다.

매출 상승은 2분기에도 이어지며 연결기준 매출액이 9667억 원, 영업이익은 1511억 원을 올렸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1분기에 비해서는 14%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8% 늘어난 금액이다.

이에 증권사들은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조정하는 모습이다.

삼성증권은 193만2000원에서 264만 원으로 대폭 올려잡았고, 하이투자증권은 260만 원, 한국투자증권도 240만 원을 제시했다.

대신증권 박신애 연구원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각각 6%, 39% 웃돌았다"며 "면세점 매출이 126% 급증하고 중국 영업이익률이 7.3%포인트 개선된 영향이 가장 컸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중국시장 매출이 3분기와 4분기 동안 30% 안팎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전체 매출이 각각 60%, 45%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 조현아 연구원은 "중국 고객 구매액이 200% 늘어났다"며 "중국 법인을 포함한 중국인 매출 비중은 1분기 20.6%에서 2분기 25.9%로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2012년 말 120만 원에서 지난해 4월 80만 원 대로 크게 떨어진 이후 85~95만 원 사이를 오르내리다가 올 초 100만 원 돌파 이후 큰 출렁임 없이 200만 원 대까지 꾸준히 상승했다.

담당업무 : 시중은행 및 금융지주, 카드사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필요하면 바로 움직여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