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근홍 기자)

세월호특별법 논란 여파로 예정됐던 분리국정감사가 무산되자, 상임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들이 야당을 압박하고 있다.

기획재정위원회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강석훈 의원은 26일 국회서 기자회견을 열고  "분리국감이 무산됨에 따라 각종 물리적 비용은 물론,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국감을 준비한 공무원들의 노고, 각종 자료들이 물거품 돼 큰 경제적 비용이 발생했다"며 "국회가 국민의 기대를 다시 한번 저버림으로써 신뢰도를 상실해 진심으로 안타깝다"고 전했다.

국방위원회 황진하 위원장을 비롯한 새누리당 의원 일동은 27일 기자들 앞에 나와 "병영내 구타 가혹행위, 연합작전능력 향상을 위한 을지 훈련 조사, 북핵대비태세 등 확인하고 처리해야할 문제가 산적해 있는데 이러한 새정치연합의 무책임한 태도는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라며 "새정치연합은 국회를 식물국회로 만들고 국가안보를 망가뜨리고 국민을 고통스럽게 하고 있다"고 야당을 비난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특별법 통과가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새정치연합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26일 기자회견에서 "제대로 된 세월호 특별법을 즉시 통과시키면 될 일"이라며 "온전한 세월호특별법의 통과만이 경제를 살리고, 정치를 살리고, 민생을 살리며, 대한민국을 살리는 첩경"이라고 주장했다.

박근홍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隨緣無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