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重, 벌크선 8척 수주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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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重, 벌크선 8척 수주 쾌거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0.05.1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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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수빅조선소, 수주 총규모만 5억달러
한진중공업이 벌크선 8척을 수주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진중공업은 10일 해외 현지법인인 HHIC-Phil(필리핀 수빅조선소)가 유럽선주로 부터 20만5000톤급 벌크선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수주 총규모는 약 5억달러다.
 
이로써 필리핀 수빅조선소는 올들어서만 초대형 선박만 19척을 수주하는 개가를 올렸다.
 
▲ 한진중공업의 필리핀 현지 법인 수빅조선소가 유럽선주로부터 5억원 상당의 벌크선 8척을 수주했다. 사진은 수빅조선소 전경 (사진=한진중공업 홈페이지)     © 시사오늘
한진중공업에 따르면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300m, 폭 50m, 깊이 25m의 초대형 광탄운반선(VLOC)으로 15노트로 운행할 수 있는 최신 선형이다. 이들 선박은 2012년 하반기부터 2013년까지 인도된다.
 
한진측은 수빅조선소는 영도조선소의 10배가 넘는 80만평 부지와 저렴한 인건비, 풍부한 노동력, 안정된 생산시스템을 바탕으로 초대형선을 비롯 오프쇼어(Offshore) 등 해양플랜트 건조도 가능해 세계 조선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향후 수빅조선소를 세계 어느 조선소와 경쟁해도 이길 수 있는 조선부문 핵심사업장으로 집중 육성하고 영도조선소는 고기술 선박 및 해양지원선 생산기지화 하는 이원화를 통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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