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등 전동칫솔 다듬질 미흡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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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등 전동칫솔 다듬질 미흡 논란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4.11.0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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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좋은 개살구’ 가격 대비 효용성 떨어져…소닉케어, A/S 불가해 새 제품 교환 불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진동이나 회전으로 이를 닦아주는 전동칫솔의 회전수가 제품별로 최대 5배까지 차이를 보인다고 밝혔다.

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전동칫솔 8개 브랜드,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칫솔모가 움직이는 진동수를 측정한 결과, 1분당 1000회에서 2만 회로 큰 차이를 나타냈다.

10개 제품의 칫솔모 품질 및 방수 성능 등을 시험한 결과, 필립스코리아에서 판매하고 있는 ‘소닉케어(헬시화이트HX 6731)’의 모끝 다듬질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파나소닉(EW-DL82)’의 칫솔모도 다듬질이 미흡했으며, 한국피앤지 ‘오랄비(펄소닉 S26)’의 경우 충전지 A/S 비용이 9만 원으로 완제품 구입가격(11만4100원)과 큰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소닉케어는 또 칫솔모를 1년에 4회 교체하는 것을 기준으로 했을 때 3만3070원이 들어가 가격 대비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해당 제품은 테스코(프로테크 전동칫솔·건전지식)의 8200원에 비해 4배나 비싸다. 또한 국내 A/S가 불가능해 5만 원가량을 지불하고 새 제품으로 교환해야 하는 불편이 따른다. 이는 충전지만 교환해주는 다른 제품(2만 원)에 비해 2.5배 높은 수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칫솔모 끝이 날카로운 칫솔을 사용할 경우 잇몸 및 치아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 “1분에 수천~수만 회 움직이는 전동칫솔에선 특히 안전과 관련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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