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이 뭐에요?"...커피 수입량 사상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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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이 뭐에요?"...커피 수입량 사상 최대치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5.01.29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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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사이서 '식사+커피' 공식 메뉴화...커피 수요 전년대비 15% 증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장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커피 수입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9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커피 원두와 조제품(분말) 등 커피 수입량은 13만9764t으로 전년도 12만1707t에 비해 14.8%나 늘었다.

올해 커피 수입 금액은 5억9541만5000 달러, 한화로는 약 6454억3000만 원으로 전년도 5억376만 달러에 비해 18.2%나 증가했다.

지난해 수입량은 2011년 13만733t에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수입금액도 7억1893만7000 달러로 최고를 기록했던 2011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 장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커피 수입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뉴시스

연도별 수입 규모를 살펴보면 2010년 11만7721t(4억1814만2000 달러), 2011년 13만733t(7억1893만7000 달러), 2012년 11만5374t(5억9854만2000 달러), 2013년 12만1707t, 2014년 13만9764t 등 2012년에 일시적으로 수입량이 줄었다가 점차 증가세를 나타내는 추세다.

이처럼 커피 수입량의 증가세는 그만큼 국내 커피 수요가 팽창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몇년 사이에 커피전문점이 급격하게 확산되면서 직장인을 중심으로 '식사+커피'가 공식처럼 됐다.

2012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미국산 원두 수입 가격이 떨어진 것도 커피 수요 증가의 한 요인으로 보인다.

수입 원두 등을 이용한 국내 커피생산량은 2013년 26만t으로 5년 전보다 25만t(63%), 생산액은 1조6545억 원으로 8620억 원(92%)이나 늘었다.

한편, 파리바게뜨, 맥도날드 등 관련 업계들이 앞다퉈 커피시장 공략을 강화하면서 올해도 커피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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