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부 취임 2주년…중간 성적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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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부 취임 2주년…중간 성적표는?
  • 글 R&B 정호성 대표/정리 홍세미 기자
  • 승인 2015.02.25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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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여론조사③>박근혜 대통령 지지도, '주부'가 가장 높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글 R&B 정호성 대표/정리 홍세미 기자)

박근혜 정부 취임 2주년을 맞이해 <시사오늘>과 R&B리서치(대표 정호성)는 23일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박 대통령 임기 3년차에 들어가는 시점, 국민들은 박근혜 정부의 중간평가를 어떻게 매겼을까. R&B리서치 정호성 대표는 진행한 여론조사를 토대로 25일 박근혜정부를 분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5일로 취임 2주년을 맞았다 ⓒ 뉴시스

◇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긍정적인 평가가 54.3%로 부정적인 평가(45.6%)보다 8.7% 높게 나왔다. “보통이다” 또는 “잘 모르겠다“는 문항을 빼, 무응답층을 줄이면서 선호도를 좀 더 분명히 선택하도록 유도했다.

지역별로 광주 전남북(부정평가 72.6% 대 긍정평가 27.4%)과 대전 충남북(부정평가 52.5% 대 긍정평가 47.5%)을 제외하고 전 지역에서 긍정적 평가가 부정적인 평가보다 우세했다.

경기인천 지역에서의 긍정적인 평가(긍정 62.4% 대 부정 37.6%)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무엇보다 대구 경북권(긍정 57.9% 대 부정 42.1%)보다 높게 나온 것이 눈에 띈다.

성별로는 남성의 평가가 여성의 평가보다 부정적인 평가가 높게 나타났으며 남성과 여성이 국정수행평가에 대해 극명하게 갈리는 것이 주목된다.

남성은 부정적인 평가가 53.5%로 긍정적인 평가 46.5%보다 높았다. 여성은 긍정적인 평가가      62.1%로 부정적인 평가 37.9%보다 월등히 높았다.

직업별로는 주부, 농어민, 자영업자, 무직자 층에선 긍정적인 평가가 부정적인 평가보다 우세했고, 직장인(사무직, 생산직)과 학생층에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긍정적인 평가보다 높게 조사되었다.

긍정적인 평가가 가장 높게 나타난 층은 가정주부로 긍정 73.5% vs 부정 26.5%로 전체적인 긍정평가지수를 끌어 올렸으며 부정적인 평가가 가장 높은 층인 학생은 부정 77.4% vs 긍정 22.6%로 나타났다.
(농어민: 66.7% 대 33.3% /  자영업: 57.1% 대 42.9% /  사무직: 38.1% 대 61.9% /  생산직: 41.9% 대  58.1%  무직: 55.0% 대 45.0%)

▲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 이유 ⓒ 시사오늘

 박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원인

박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경기침체 등 어두운 경제전망”을 꼽는 의견이 가장 높았다(27.0%). 다음으로 정책혼선(23.4%)과 인사난맥상(23.1%)이 뒤를 이었다.

경기불황을 꼽는 응답은 지역적으로는 대전충남북권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38.4%). 다음으로 대구경북권(31.3%)과 호남권 (30.4%)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천경기 지역은 경기문제를 꼽는 의견이 19.6%로 매우 낮게 조사되었다. 경기인천 지역은 인사난맥상(28.5%)과 정책혼선(26.5%)을 하락원인으로 꼽는 의견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직업별로 경기문제를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는 층은 무직자 층(44.0%)이었으며 다음으로 생산직(34.9%), 자영업자 (33.3%)로 순으로 나타났다.

인사난맥상을 지적하는 의견은 사무직 종사자에게서 43.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생산직 종사자도 37.2%로 조사되었다. 학생(47.0%)과 가정주부(31.1%)는 정책 혼선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R&B 리서치의 의견

최근 여론조사 결과 긍정적인 평가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설연휴 직후의 민심이어서 주목된다. 박 대통령 지지율은 바닥권을 친 것으로 보인다.

가정주부의 높은 지지율이 없었다면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했을 것이다. 남성의 부정평가가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경제사회 현장에서 남성들이 피부로 느끼는 불만과 불안이 더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자영업자와 생산직 종사자의 경기 불안감이 다른 계층에 비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직장인들은 인사난맥상과 정책혼선에 대한 불만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의 지지율이 낮게 나온 것은 충청권 주민들이 느끼는 경기불황지수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며 이완구 총리 지명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경기불황에 대한 체감지수에 대해 충청권, 대구경북권, 호남권 순으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떻게 조사됐을까?

1. 모 집 단 : 전국 전체 (일반전화)
2. 표본크기 : 1000명 (유효 표본)
3. 표본추출방법 : 지역/성별/연령 기준 추출
4. 표본오차 : ±3.1%포인트 (95% 신뢰수준)
5. 조사방법 : 유선전화 자동응답 여론조사
6. 분석방법 : 2014년04월 지역/성별/연령 비율 적용 (결과분석 툴 : SPSS v12 이상 )
7. 응 답 률 : 7.38%
8. 조사기간 : 2015. 02. 23 (1일간으로 설연휴가 끝난 월요일자)
9. 조사기관 : R&B리서치 (대표자 정호성)

담당업무 : 국회 및 새누리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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