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건설 '적자 지속'…지난해 순손실 3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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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건설 '적자 지속'…지난해 순손실 35억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5.04.07 1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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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CJ건설이 지난해 순손실 35억 원을 기록하며 5년째 적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CJ건설은 최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3352억, 영업이익 38억, 순손실 3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손실은 2010년 이후 꾸준히 적자 기조를 유지했다. 연도별로 △2010년 357억9700만 원 △2011년 7억4600만 원 △2012년 343억6800만 원 △2014년 214억4600만 원 등이며 올해 순손실 규모까지 합하면 적자 규모는 1000억 원에 육박한다.

실적 저조는 건설부문의 공공발주 리스크 회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부문의 경우 매출액의 절반가량은 계열사 물량이 차지하며 나머지는 프로젝트 파이낸싱 지급보증 부담이 없고, 대금 회수 위험이 크지 않은 단순 도급 사업 위주로 진행됐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리조트 사업 부문의 실적이 하락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CJ건설 리조트 부문은 연간 70억 원 규모의 감가상각비 등으로 인해 영업적자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연도별로 적자 규모는 △2012년 33억 △2013년 32억 △2014년 상반기 35억 순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100억 원에 달하는 금융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부분도 실적 저조의 이유로 꼽혔다.

CJ건설의 지난해 금융비용은 97억 원에 달한다. 차입금은 지난해말 기준 783억 원으로 2013년말 560억 원보다 283억 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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