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로열패밀리 특별교육?…갑질논란 재점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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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로열패밀리 특별교육?…갑질논란 재점화되나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5.04.24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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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일가 위한 교육 vs 일등석 교육 '입장차' … 진실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땅콩회항 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조현아 전 대항항공 부사장 ⓒ 뉴시스

로열패밀리 서비스교육 논란과 관련 대한항공과 '땅콩회항' 피해 승무원인 김도희 씨 간의 주장이 엇갈려 진실공방의 귀추가 주목된다.

'땅콩회항' 당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폭행 등을 당한 승무원 김도희씨는 지난 2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주 퀸즈카운트법원에 제출한 손해배상 추가 고소장에서 대한항공 승무원들이 오너 일가를 위한 로열패밀리서비스 특별교육을 받았다고 밝혔다 .

김 씨는 고소장을 통해, ˝조 전 부사장 탑승 전 두차례에 걸쳐 특별서비스 교육을 받았다˝고 전했다.

특별서비스 교육에는 오너 일가를 위한 전담 승무원 배치와 말을 걸 때 사용하면 안되는 언어, 선호하는 스프 온도부터 기내 환영음악 볼륨 크기 등의 상세한 지침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김 씨는 ˝승무원들은 조 전 부사장이 과거 탑승한 비행기에서 제출된 취향에 관한 보고서를 읽도록 요구 받았고, 특정 상황에 대한 대처법을 익히도록 역할극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대한항공 측은 탑승 전 주의사항을 알려줬을 뿐, 김 씨의 주장이 과장됐다는 입장이다.

대한항공 측은 ˝특별교육은 일등석 승객을 위한 맞춤서비스"라며 "당시 조 전 부사장은 기내서비스 총괄부사장으로 예행준비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씨는 '땅콩회항'사건으로 피해를 봤다며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지난달 미국 법원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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