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천안함 사고 연관 동급 잠수정 이란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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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천안함 사고 연관 동급 잠수정 이란 수출
  • 정치팀
  • 승인 2010.06.1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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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사히, 미 정부 천안함 침몰 원인 규명을 위해 이란 정박 사진 전달
일본 아사히신문은 한미 양국이 천안함 침몰사건에 원인이 된 연어급 잠수정(130톤)과 같은 잠수정을 몇해전 이란에 수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한 군사관계자의 말을 인용 10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북한과 이란의 군사교류는 당초 탄도미사일과 관련한 협력에서 출발했지만 최근엔 잠수정과 우라늄 농축기술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사히신문은 이 군사소식통이 미국 정부가 최근 초계 잠수함 침몰 원인 규명을 위해 2007년을 전후로 이란의 항구에서 찍은 연어급 잠수정 사진 몇장을 한국측에 전달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사진에는 크레인을 통해 잠수정을 이동하는 장면에 이란 정부 관계자로 보이는 사람의 얼굴도 찍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신문은 또다른 관계자의 말을 인용 한미양국이 2008년 무렵 이란이 카디루급 잠수정(120톤)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모양이 연어급 잠수정과 흡사하며 천안함을 침몰시킨 'CHT-02D'도 장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란이 연어급 잠수정을 개조했거나 북한의 설계도를 바탕으로 자체 개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아사히 신문은 이란이 잠수정을 수입한 것은 페르시아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사용목적이 있기 때문이라고 이 관계자가 말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1987년경부터 단거리 탄도미살일 '스커드B'의 개량형을 이란 대량 수출하는 등 군사협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이란은 북한제 무기의 대가로 우라늄 농축기술에 필요한 청사진과 지식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신문은 북한의 군사수출은 2006년과 2009년 실시한 핵실험에 따른 유엔제제로 급감했지만 추적이 어려운 군사제품 설계도 및 기술교류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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