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 남발하더니 결국 '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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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 남발하더니 결국 '왕따'
  • 박정원 기자
  • 승인 2015.05.07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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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실루엣(8)>중국, 대기업 눈치에 입다문 협회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정원 기자)

○…소송 남발 업계 1위사 결국 '왕따'

업계 1위 B사가 업계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다. 이 회사는 법무팀만 20명이 넘는 등 소송 좋아하기로 소문이 난 상태다.

적을 많이 둬서 업계 관계자들이 B사를 기피하는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모 회사와의 소송을 두고도 작은 업체를 죽이려 한다는 부정적 소문이 돈 바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기지도 못할 소송을 줄줄이 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최근 공정위에서 제재 받은 것에 대해서도 "뿌린 데로 거둔다"며 매정하게 평가 했다.


○…국세청 장학재단에 대해 이례적인 세무조사

A전자 회장이 교육부에 헌납한 국내 최대 규모의 비영리 장학재단에 대해 국세청이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2002년 출발한 이후 13년 만에 첫 조사로 국세청은 이번 세무조사에서 A그룹이 지난 2006년 재단에 출연한 자회사 지분과 그룹 계열사 주식과 관련된 변동 상황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계열사 간 주식 거래 과정에서 발생한 세금 납부 문제나 재단이 계속 보유하고 있는 그룹 계열사 주식에 대한 문제를 확정하기 위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것이 국세청 입장이다.

특히 비영리재단에 대한 세무조사는 증여세 문제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회장 일가의 상속과 관련해 국세청에서 조사에 나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 장학재단은 교육부가 넘겨받았지만, 사무총장을 A그룹 자회사 출신이 맡고 있고, 이사진 12명 가운데 2명이 그룹 출신으로 연결이 완전히 끊어진 것은 아니라고 한다.


○…중국, 대기업 눈치에 입 다문 협회

최근 중국의 메모리반도체 산업 육성과 관련해 국내 반도체 업계가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이다.

이에 반도체산업협회쪽과 관련 이야기를 나눠보려 언론에서 접촉했으나 그에 대해서는 아예 함구하자는 게 공식입장이다.

현재 반도체산업협회의 회장은 C사 사장으로, 모든 인터뷰는 사실상 C사의 컨펌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내부에서는 C사의 눈치도 무섭지만 사실상 중국 정부에 거슬리는 인터뷰 내용을 하는 것이 더 부담스럽다는 게 솔직한 심정으로 개별적인 멘트도 기사에 인용될까봐 전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담당업무 : 금융담당 데스크
좌우명 : Gonna Fly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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