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디큐브시티’로 서남부 상권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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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디큐브시티’로 서남부 상권 잡는다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5.05.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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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롯데.타임스퀘어·AK플라자와 맞불 예정…MD 차별화가 고객 유치 관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 현대백화점이 금일 서울 신도림에 위치한 디큐브시티 백화점의 간판을 '현대백화점'으로 바꿔달고 영등포.구로.동작 등 서울 서남부 상권에서 경쟁 백화점들과 맞붙을 전망이다. ⓒ뉴시스

현대백화점이 금일 서울 신도림에 위치한 디큐브시티 백화점의 간판을 '현대백화점'으로 바꿔달고 영등포.구로.동작 등 서울 서남부 상권에서 경쟁 백화점들과 맞붙을 전망이다.

20일 현대백화점은 이틀간의 프리 오픈을 거쳐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이하 디큐브시티) 영업에 돌입한다.

디큐브시티는 현대백화점 14개 점포 가운데 중동점·목동점·대구점에 이어 네 번째로 큰 규모로, 지하 2층~지상 6층 높이의 영업면적은 5만2893㎡(1만6000평)이다.

디큐브시티는 △가족형 상품군 강화 △타임, 마임을 보유한 한섬 등 MD 차별화로 미흡했던 40대 이상의 구매력이 큰 고객 유치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디큐브시티는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과 바로 연결돼 있어 이동에 편리하고, 하루 유동인구가 13만 명에 달하는 서울 서남부 핵심 상권으로 꼽힌다. 특히 영등포역과 구로역이 인접해있어 신세계.롯데.타임스퀘어·AK플라자 등과 열띤 경쟁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디큐브시티는 기존 브랜드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오는 8월부터 내년 12월까지 단계적으로 아동, 가정, 식품 등 가족형 브랜드를 보강하고, 현재 264개 수준인 브랜드 수를 내년 12월까지 350여개로 늘릴 계획이다.

브랜드 개편이 완료되는 2017년까지 기존 2000억 원 수준이던 매출을 2배 수준인 4000억 원까지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이 밖에 근거리 배송 서비스, 현대백화점의 차별화된 문화센터 운영, 지하 광장을 활용한 미니 콘서트 정례화 등도 계획 중이다.

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은 "디큐브시티점을 가족과 함께 쇼핑과 문화생활, 휴식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문화체험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라며 "차별화된 MD 및 가족 중심의 다양한 콘텐츠 등을 통해 서울 서남권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대성산업으로부터 디큐브백화점을 인수한 제이알(JR)투자운용과 디큐브백화점을 20년간 임차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생하게 꿈꾸면 실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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