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야권에서 황교안 총리 후보자를 공안통이라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적절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26일 CBS<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 "(황 후보자를 공안통이라고 비판하는 것은) 오히려 야당이 반성해야 할 점 같다. 통진당 해산을 두고 하는 얘기 아니겠느냐"며 "통진당(통합진보당) 해산은 헌법재판소에서 판결을 한 거고, 아직까지도 새정치연합은 과거 통진당과 야권 연대 한 것에 대해 (언급이 없다)"고 말했다.
황 후보자가 과거 자신이 낸 책에 4·19 혁명을 '남한에 잠재해 있던 좌익 세력이 준등하게 된 계기'라고 서술한 것에 대해 그는 "그건 역사적 사실이지 않느냐. 한국전쟁 이후 친북좌익 세력이 지하로 들어갔는데 4·19 이후 대거 지상으로 나왔다. 그건 역사적 사실"이라고 밝혔다.
또 황 후보자가 '5·16 쿠데타는 군사혁명'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하 의원은 "절차적으로는 쿠데타지만 성과에 있어서는 어떤 혁명적인 성과를 이룩했다는 부분에 있어서 대부분 국민들이 동의하는 것"이라며 "역사의식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하 의원은 "그 정도 인식을 가지고 문제 삼는 건 또 다시 소모적인 이념논쟁을 하자는 것"이라며 "역사에 있어 논란이 있는 부분이 일부 있는데, (그런) 사실을 왜곡하면서까지 자꾸 이념적인 색깔을 덧칠하려는 시도는 적절하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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