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브랜드 코데즈컴바인, 매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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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브랜드 코데즈컴바인, 매각 본격화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5.06.08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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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 종결 후 영업손실 막대…中 기업, 자본 인수 관심 有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지난 3월 회생철차를 개시한 국내 토종 SPA브랜드 코데즈컴바인의 매각절차가 본격화 될 방침이다.

8일 코데즈컴바인은 회생절차에서의 인수합병 준칙에 의겨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기업매각을 신문에 공고한다고 밝혔다.

코데즈컴바인은 외부 회계감사인의 '의견 거절'을 받고 코스닥시장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상태였다. 코데즈컴바인은 지난달 14일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8월 31일까지, 약 3개월 간 개선기간을 받았다. 회사 측은 이 기간동안 매각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0년 타 스파브랜드들 사이에서 경쟁력을 키워나가던 중 박상돈 대표이사와 전 부인인 오매화 이사가 경영권 분쟁을 벌이면서 사업은 주춤하기 시작했다.

같은해 10월 합의이혼으로 이들의 경영권 분쟁은 종결됐지만 2012년에는 79억 원의 영업손실을 입었다. 2013년과 2014년에도 각각 148억 원, 221억 원의 적자를 이어갔다.

경영난에 시달리던 코데즈컴바인은 핵심 사업들을 매각하기 시작했다. 패션 아웃렛인 바우하우스 빌딩은 777억 원에 팔아 보유하고 있는 국내외 상표권과 디자인권을 한국산업은행(KDB)에 100억 원에 매도했다.

결국, 코데즈컴바인은 지난 3월 서울중앙지법에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같은달 25일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한편 코데즈컴바인은 2002년에 설립된 회사로 한국형 SPA브랜드를 내세우며 경쟁력을 키워나간 바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코데즈컴바인이 지난해 한 차례 매각을 추진할 당시 중국기업이 관심을 보였으나 매각 금액 등에 대한 의견이 좁혀지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며 "이번 매각도 중국 기업들이 다시 관심을 보인다는 후문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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