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서지연 기자)
생명보험사 중 2, 3년차 보험계약유지율이 가장 높은 곳은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사의 경우 2년차 계약유지율은 농협손보가, 3년차는 더케이손보가 높았다.
금융소비자연맹은 이 같은 내용의 '2014년 보험사별 보험계약 유지율' 조사결과를 17일 발표했다.
금소연에 따르면 방카슈랑스 전문보험사인 BNP파리바카디프생명과 교직원공제회가 설립해 교직원들이 주로 가입하는 더케이손해보험의 계약유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난해 보험사의 2년차(13회) 평균 계약유지율은 생보사는 81.1%, 손보사는 81.3%로 손보사가 생보사보다 0.2%포인트 높았으며, 3년차(25회차)는 생보사가 67.1%로 손보사 65.6%에 비해 1.5%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사의 13회차 계약유지율은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이 95.1%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농협생명(88.7%), 하나생명(88.1%)순이었다. 반면 PCA생명은 48.0%로 가장 낮았다.
25회차 계약유지율의 경우 카디프생명이 91.1%로 가장 높은 반면 ACE생명 35.3%, PCA생명 42.7%, 알리안츠생명 49.7% 순으로 낮았다.
하나생명은 13회차 계약유지율은 88.1%로 조사됐으나, 25회차 계약유지율은 57%로 큰 낙차를 보였다.
손보사 13회차 계약유지율은 농협손보가 91.0%로 가장 높았다. 이어 더케이손보 89.9%, AXA손보 83.2% 등의 순이었다.
25회차 계약유지율은 더케이손보가 86.0%로 가장 높았고 농협손보가 80.8%를 기록했다. 반면 롯데손보는 51.8%로 가장 낮았으며 이어 MG손보 53.0%, ACE손보 57.2% 순으로 나타났다.
금소연 이기욱 사무처장은 "초장기상품인 보험을 판매하는데 1,2년 계약유지율이 50%대로 낮은 보험사는 이해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 금융당국이 특별검사를 실시해야 한다"며 "보험소비자들은 중도 해지 시 손해를 보게 되는 만큼 보험선택시 보험사와 보험상품을 신중히 검토하고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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