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몰트 위스키 판매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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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몰트 위스키 판매량 급증
  • 이해인 기자
  • 승인 2010.06.22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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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술과 다양하게 마시는 주법 생기며 인기
싱글몰트 위스키업체들이 신났다. 막걸리 붐과 같은 쓰나미가 싱글몰트 위스키 시장에서 불고 있어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싱글몰트 위스키 판매량은 전년보다 51%가 늘었다. 연간 판매량으로 따지면 20.4%가 성장한 것. 이같은 성장 비결은 와인과 막걸리와 비슷하다.

싱글몰트 위스키 제품은 막걸리가 가지고 있는 전통성과 와인이 가지고 있는 다양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남녀 모두에게 인기를 끈다는게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15년 산 판매량 증가
 
2008~2009시즌의 싱글몰트 위스키 특징은 15년 산의 비약적인 성장과 12년 산의 지속 성장을 들 수 있다.
 
15년산은 업계 평균 3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고, 특히 맥캘란은 월간평균판매량이 40.2%, 연간 판매량은 67.8%의 기록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외에 글렌모렌지가 월 30.8%, 년 27.4%가 성장했다.
 
                                                  <싱글몰트 위스키 국내 판매량>
이처럼 15년 산 판매량이 급속도로 증가한 것은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한 5월에 호텔 바나 일반 모던 바를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하고 여름철을 맞아 여성들도 쉽게 즐기는 칵테일 레시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관련업계는 설명했다.
 
10년 산들도 도약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10년 산의 경우 맥시엄코리아의 라프로익 10년 산이 전년 보다 260%, 연평균은 883.3%의 비약적인 성장을 했다. 또 글렌모렌지 10년은 월간 판매량이 193.8%가 성장했다.
 
다양하게 즐기는 싱글몰트의 매력
 
최근에는 다양하게 즐기는 경향이 싱글몰트 위스키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아일라 섬에서 생산되고 있는 라프로익과 오크니 섬에서 생산되는 하이랜드 파크는 맛과 향이 바닷가 주변에서 숙성돼 지역적인 특성이 반영되면서 강한 맛과 향으로 매니아층을 끌어모으고 있다.
 
하이랜드파크의 5월 판매량은 작년동기 대비 210%가 늘었고 연간 판매량은 248%가 증가했다. 라프로익도 작년동기대비는 13.3%, 연간 판매량은 503%가 급증했다.
 
특히 라프로익은 영국의 찰스황태자가 제조소를 방문한후 로얄워런트를 지정해 싱글몰트 위스키론 처음으로 영국왕실에서 로얄워런트를 지정받은 술로 유명하다.

소비자에게 더 가깝게 
 
싱글몰트 위스키 시장이 성장하면서 국내 주유 주류업체들도 신제품 출시를 통해 애주가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클래식 몰트' 6종을 국내에 출시하고 시장 점유율 확대에 힘쓰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탈리스커(TALISKER), 오반(OBAN), 라가불린(LAGAVULIN), 글렌킨치(GLENKINCHIE), 달위니(DALWHINNIE), 크래겐모어(CRAGGANMORE) 등이다.
 
이들 제품은 대표적 6대 위스키 생산지인 로우랜드, 하이랜드, 하이랜드 해안, 스페이사이드, 아일라 섬, 스카이 섬 등에서 전통적인 방식으로 각각 생산됐다.
 
맥캘란은 소비자와의 접점 마케팅으로 소비확대에 나서고 있다. 골프장을 찾는 갤러리를 대상으로 칵테일 테이스팅 이벤트와 함께 VIP를 대상으로 맥캘란의 마리아주 프로그램인
‘파산우르 디너’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싱글몰트 위스키 업계 관계자는“현재 국내 싱글몰트 위스키 시장은 성숙 단계를 거쳐 트렌드 술로써 확고히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는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는 싱글몰트 위스키들까지도 소비자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유통망 확장과 적극적으로 신제품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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