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감원장, ˝기업 구조조정 나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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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감원장, ˝기업 구조조정 나서달라˝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5.10.2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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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뉴시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시중은행장들에게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기업구조조정과 충분한 충당금 적립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진 원장은 27일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10개 시중은행장을 초청해 조찬 간담회를 열고 "최근 중국발 경제위기 우려, 미국 금리인상 가시화 등 대외 리스크가 크게 부각되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기업 구조조정을 추진하는데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정확한 옥석가리기"라며 "회생 가능성이 없는 한계 기업은 신속하게 정리하는 한편 살 수 있는 기업은 적극 지원해 억울하게 희생되는 기업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은행들은 내달부터 대기업 수시 신용위험평가에 착수한다. 평소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기업의 회생 가능성 여부를 판단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연내 자율협약이나 워크아웃 등 구조조정에 착수할 예정이다.

진 원장은 내년부터 글로벌 자본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세계 경제 불안, 기업여신·가계부채의 부실 우려가 지속하고 있다며 은행들의 대응을 주문했다.

그는 "은행별로 보수적인 관점에서 엄격하게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해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리스크 관리와 자본 확충에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진 원장은 또 금융개혁의 체감도를 높여나가기 위해 '20대 금융관행 개선'과 같은 생활 밀착형 과제를 발굴하고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KB국민, 신한, KEB하나, 우리, NH농협, IBK기업, 씨티, SC, 대구, 부산 등 10개 은행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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