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의 볼 권리 침해?…성범죄를 즐길 권리는 없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오지혜 기자)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진선미 의원이 30일 국내 최대 음란사이트로 각종 범죄에 연루된 '소라넷' 폐쇄를 강력히 주장했다.
진 의원은 이날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소라넷에서는 사이트 회원들끼리 여성에 대한 성폭력 범죄를 모의, 실제로 생중계하거나 영상을 공유하는 일이 마치 놀이처럼 유통되고 있다"며 폐쇄 필요성을 강조했다.
진 의원은 이어 '성인의 볼 권리를 침해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는 해당 사이트 운영진의 주장에 대해서는 "성범죄를 즐길 권리는 없다"고 일축했다.
또 지난 2004년 소라넷 운영진이 대거 검거됐지만 다시 운영되는 문제에 대해선 "근본적으로 우리 스스로가 그와 같은 콘텐츠를 소비하지 않겠다는 자정의식이 공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아울러 "강신명 경찰청장도 소라넷 폐쇄 필요성에 대해 원천적으로 공감했다"면서 "경찰 측에서 근원적 해결을 위해 사이트 서버가 있는 미국 측과 협의, 자체 폐쇄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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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本立道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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