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인재 영입' vs. 안철수 '새정치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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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새인재 영입' vs. 안철수 '새정치 비전 제시'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5.12.27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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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표창원 전 교수 입당은 시작"
安, "3040세대 정치권 진입 필요"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27일 각각 '새인재 영입'과 '새정치 비전'을 공개하며 맞섰다.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경찰관, 교수 그리고 방송인과 작가로 '정의'를 말하고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제, 그 주장과 방안들을 법과 제도로 만들어 내는 일에 매진하겠다. 정치를 통해 '정의'를 실현하고 싶다"며 새정치연합 입당을 선언했다.

이 자리에서 표 교수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 천정배 의원, 새정치연합 김한길 의원, 정의당 등이 자신의 영입을 추진했지만, "와해되고 분열하는 제1야당의 모습이 안쓰러워 문 대표의 요청에 응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문 대표는 "표 전 교수의 입당은 이제 시작이다. 우리 당은 사람의 교체를 통해 새로운 정당으로 거듭나 국민과 함께 희망을 만들겠다. 새로운 사람들을 모셔 함께하겠다"고 내세웠다.

같은 날 안철수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정치'라는 신당 비전을 제시했다.

안 의원은 "새로운 생각·리더십·방식·인물에게 대한민국을 맡겨야 한다. 국민께서 주신 새정치의 소중한 불씨를 결코 꺼뜨리지 않겠다"며 '새정치 기조 기자회견문'을 공개했다.

또 그는 '낡은 정치 타파'를 위해 청년과 3040세대의 힘이 필요하다며 인재 영입·발굴에 당분간 치중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3040세대는 사회에 나와서 일한지 10년 정도 경과해 자기가 일한 곳에서 일정한 평판과 성과가 있는 분들"이라며 "그런데 지금까지는 그런 사람들이 현장에서 아무리 열심히 일하고 인정 받아도 기성정치의 벽이 높았다. 소개받지 않으면 진입 불가능한 구조였다. 새로운 정당은 그런 구조를 깨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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