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21일부터 설 선물 본격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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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21일부터 설 선물 본격 판매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6.01.18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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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수진 기자)

신세계백화점(이하 신세계)이 오는 21일부터 모든 점포에 특설매자을 두고 설 선물세트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신세계는 물가상승에 대비해 선 물량확보, 산지직거래, 대체 상품 개발 등으로 선 선물 물가 안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우선 한우는 전년 설 대비 산지물가가 20% 이상 상승해 올 설 선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 보인다. 하지만 지난해 참조기 물량 부족으로 가격이 상승했던 굴비는 지난해 설 수준으로 유지될 것 으로 예상된다.

반면, 청과는 설 상품으로 사용되는 대과의 물량이 지난해에 비해 10~20% 감소해 산지 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세계는 산지직거래를 통해 중간 유통 마진을 줄여 과일 선물 가격은 전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맞춰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신세계는 산지 직거래를 통해 유통마진을 줄인 청과 세트를 전년 설 대비 물량을 20% 이상 확대하고, 제주향기 세트(9만원), 충주 사과 세트(8만원) 등 10만원 내외의 실속형 과일 세트를 대폭 확대해 준비했다.

매년 설 선물로 수요가 가장 많은 한우의 경우, 후레쉬(냉장) 상품은 산지에서 20% 넘게 가격 상승이 있었으나 신세계는 상승분을 다 반영하지 않고 8~15% 정도만을 인상, 작년과 최대한 판매가를 맞춰 간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는 올해 설 행사 기간 동안 전년 대비 5만세트(16.7%) 가량 늘어난 총 35만 세트의 설 선물세트를 준비하기로 결정했다.

한우를 포함한 정육은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올해 역시 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전년 대비 10% 이상 물량을 늘렸다. 특히 한우 중에서도 매년 매출 1위를 놓치지 않는 후레쉬(냉장)한우와 인기 선물인 친환경 한우의 물량을 공격적으로 각각 10%, 20% 늘렸다. 또한 신세계가 직접 한우를 매장에서 숙성해 매 명절마다 완판을 기록 중인 드라이에이징 한우 세트는 전년대비 2배 이상의 물량을 준비했다.

또 경기침체 속에서 인기가 폭발적이었던 실속 세트상품의 인기가 올 해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 품질도 좋고 가격도 합리적인 ‘한우후레쉬 4호’, ‘목장 한우 3호’ 등 굿초이스 상품의 물량을 전년 대비 20% 이상 늘릴 뿐 아니라 상품 종류도 5가지 추가했다.

굴비의 경우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한우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있어 지난해 설대비 올해 물량을 20~30% 이상 늘렸으며 전복 역시 10%~20% 정도 물량을 늘렸다. 또한 최근 차별화된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옥돔세트와 건·해산물 세트인 멸치와 김, 미역 등은 10~20% 이상 물량을 늘렸다.

신세계는 신선식품 신물의 선도를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보냉박스 소재를 고밀도 소재로 교체해 보냉 기능을 30% 향상시켰고, 기존 젤 냉매제를 젤·드라이아이스 복합 냉매제로 교체해 보냉 상태가 24시간 이상 지속하도록 개선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지난 11일부터 매장에서 설 선물세트 판매를 시작했으며 현대백화점은 오는 22일부터 본 판매에 돌입한다.

담당업무 : 백화점·대형마트·홈쇼핑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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