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지난해 5조5000억 적자…최대 규모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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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지난해 5조5000억 적자…최대 규모 기록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6.03.0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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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해양플랜트 부실의 직격탄을 맞으며 5조5000억 원의 적자를 냈다.

7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지난해 연결기준 5조5051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조97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7%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은 5조1324억 원으로 집계돼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최대 규모의 적자를 낸 대우조선은 해양플랜트 공사에서 추가작업(change order)을 하고도 대금정산이 확정되지 않아 수익이 반영되지 못한 점과 비핵심 사업 정리과정에서 예상되는 약 4000억 원의 손실도 선반영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지난 4분기에도 손실이 발생했지만 이는 지난해 채권단이 실사를 통해 확인했던 규모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며 "불확실성에 대한 손실도 미리 반영한 만큼 향후 수익개선의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우조선은 전체 수주잔량 중 약 35%(51척)가 고부가가치선박인 LNG선인데다 올해부터 본격 건조에 들어가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며 "자산매각, 비효율성 제거 등 철저한 자구안 실천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이뤄갈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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