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윤상현, 시정잡배 수준 막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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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윤상현, 시정잡배 수준 막말”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6.03.10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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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발언, 조폭 영화에서나 들어본 이야기”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취중 막말 논란에 휩싸인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 ⓒ 뉴시스

제17대 국회에서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지낸 인명진 목사가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의 막말 파문에 대해 강도 높게 질타했다.

인 목사는 10일 오전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총선을 앞두고 국민들에게 약속을 하고 희망을 주는 논쟁으로 뜨거워야 하는 상황에 시정잡배 수준의 막말을 해서 국민들을 당황하게 한다”며 “우리나라의 정치 수준이 정말 이 정도밖에 되지 않는가 하는 통탄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2012년 더불어민주당 임수경 의원이 술 취한 상태에서 ‘탈북자들은 변절자들이다’라고 말해서 문제가 됐을 때 윤상현 의원이 ‘취중진담이다’라고 말했다”라면서 “취중에 했더라도 진담이라는 말을 다른 사람도 아니고 윤상현 의원 자신이 4년 전에 했으니 이런(취중 실수라는) 이야기는 할 까닭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당의 대표, 당원들이 선출한 대표를 향해 ‘죽여야 한다’, ‘죽여 버려’ 이 말이 무슨 말이냐, 조폭 영화에서나 들어본 이야기”라며 “이런 이야기를 한 사람을 감싸도 분수가 있지, 취중에 했다, 잠꼬대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오히려 국민들로서는 더 정나미 떨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임수경 의원실은 인 목사의 발언과 관련, "임 의원은 당시 술 취한 상태가 아니었다"고 밝혀왔다. 또 "탈북자 전체에 대해 말한 것이 아니라는 법원의 판결도 있었다"고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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