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면세점 사장단, "서울 면세점 추가 보류시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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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면세점 사장단, "서울 면세점 추가 보류시켜주세요"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6.04.2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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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수진 기자)

▲ 신규면세점 5대 사장단들이 지난달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면세점 제도개선 공청회에 참석해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왼쪽부터) 권희석 에스엠면세점 대표이사 회장,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 사장, 양창훈 HDC신라면세점 사장,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사장, 이천우 두산 부사장 ⓒ뉴시스

5개 신규 면세점 사업자 사장단들이 서울 시내면세점 추가 여부 발표를 앞두고 관세청 측에게 서울 시내 면세점 추가 보류를 요청했다.

22일 HDC신라, 한화, 두산, 신세계, SM 등 5개 서울 신규 면세점 대표들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서울세관에서 이명구 관세청 통관지원국장과 회동했다. 오후 3시부터 약 1시간 30분가량 면담을 진행했다. 

권희석 SM면세점 회장은 관세청과의 면담이 끝난 뒤 기자들에게 “관세청 측에게 면세점이 우후죽순처럼 생기기보다는 기존 면세점이 먼저 출발한 뒤, 상황을 보고 후발 면세점이 출발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명품 뿐 아니라 많은 브랜드들이 갑자기 시내면세점이 늘어나니까 판매사원 등의 비용을 브랜드에 부담시키고 있다”면서 “오히려 한국경제 입장에서 손해가 생기는 상황으로 면세점업체들이 브랜드에 구걸하러 다니는 이상한 현상이 생겼다는 점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신규 시내면세점을 추가 않겠다고는 안했지만 우리 이야기에 충분히 공감하는 분위기였다.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관세청은 서울 시내 면세점을 2곳에서 최대 4곳까지 추가 허용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청은 이달 말까지 서울 시내면세점 추가 여부를 결론짓고 신규 업체 수와 선정절차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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