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선출되지 않은 특정계파가 당을 좌지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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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선출되지 않은 특정계파가 당을 좌지우지"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6.06.30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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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종희 기자)

▲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 ⓒ뉴시스

새누리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용태 의원이 친박계를 겨냥, “새누리당의 가장 큰 문제는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당을 좌지우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태 의원은 30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최근 권성동 사무총장이 사퇴한 것과 관련해 “사실 교체될 아무런 이유가 없었다. 바로 이런 것들이 특정 계파가 당을 좌지우지한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당에는 선출 기제를 통해서 뽑힌 당 대표와 그 밑의 권력 기구들이 있고, 이 권력 기구를 통해서 운영을 하다가 잘 안 되면 당연히 다음 선거에서 교체가 되는 것”이라면서 “그런데 이런 공식 기구가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도록 선출되지 않은 권력들이 밑에서 자꾸만 방해하고 이간질을 시키니 당이 굴러 가겠는가”하고 따졌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이 선출되지 않은 권력으로부터 좌지우지 되는 것을 막고 공당으로서의 면모를 복원시키는 것, 그것을 혁신의 1호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자신의 경륜과 관련해 ‘당 대표를 하기에는 좀 부족하다’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이 처음 대통령에 출마했을 때 마흔 두 살의 초선 상원의원이었다. 클린턴 대통령이 대통령 출마했을 때는 마흔 네 살의 일개 가장 미국에서 가장 작은 주의 하나인 아칸소 주지사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칙칙하게 고루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을 극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역동적인 리더십을 갖춘 사람을 뽑는 것”이라면서 “저는 만 마흔 여덟살로서 서울에서 가장 어렵다는 지역에서 새누리당 이름으로 세 번의 국민의 선택을 받은 만큼, 새누리당에 바람을 일으켜서 우리 국민들이 바라는 매력있는 정당으로 반드시 바꿔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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