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사드 배치 결정에 견해차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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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사드 배치 결정에 견해차 '뚜렷'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6.07.0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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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종희 기자)

한미 양국이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를 한반도 내 주한미군에 배치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여야 반응이 완전히 달랐다.

새누리당 김현아 대변인은 “한미동맹의 확고한 대응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시의적절하다”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을 방어하는 데 유용한 사드 체계가 하루 빨리 실전배치돼 운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우리 당은 사드 체계와 배치·운영 과정에서 우리 국민의 건강·안전·환경이 보장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이재경 대변인은 “중국과 러시아 등과의 외교 마찰에 대한 충분한 대비책이 보이지 않는다”며 “특히 중국과의 무역 마찰에 따른 경제적 손실에 대한 대비책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사전에 국민이나 야당과의 충분한 논의 없이 졸속 결정한 점에 대해서 유감을 표명한다”며 “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자칫 반미 등 심각한 국론분열 상황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국민의당은 사드 배치가 미치는 국내·외의 경제적 파장과 사드의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 때문에 사드 배치에 반대한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손 대변인은 “중국 측 반발에 대해서 정부가 너무 안일하게 인식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정의당 추혜선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의 일방적인 사드 배치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이를 철회할 것을 강하게 촉구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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