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식품외식업계가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 속에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대중적인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CC(Culture Collaboration)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문화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젊은 세대와의 소통으로 새로운 고객층에게도 다가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PK그룹이 운영하는 커피&머핀전문점 마노핀은 브로드웨이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와 공동 프로모션을 전개 중이다.
인기 뮤지컬 위키드를 소재로 한 제품 출시와 이벤트 진행으로 고객에게 다양한 상품과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위키드 팬들을 통한 새로운 고객층 유입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마노핀은 지난달 20일 뮤지컬 위키드를 소재로 한 머핀과 음료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머핀 ‘초록마녀’, ‘하얀마녀’ 2종과 음료 ‘위키드 메론스무디’다. 또한 머핀과 음료로 구성된 세트 구입시 할인과 함께 추첨을 통해 뮤지컬 초대권을 증정하는 이벤트 행사를 오는 24일까지 진행한다.
아이스크림 전문점 나뚜루팝도 뮤지컬 위키드와 제휴를 통해 지난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한 달간 총 400명에게 경품을 증정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에 진행하는 ‘그린티 클래식 먹고 위키드 티켓 받자’는 나뚜루팝 매장에서 트리플컵 이상 구매 후 제품과 함께 영수증 인증샷을 나뚜루팝 공식 페이스북에 게재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다. 단, 제품 맛 중 하나는 반드시 그린티 클래식을 선택해야 한다.
당첨 여부는 매주 월요일 나뚜루팝 공식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11일, 18일, 25일, 다음 달 1일 네 차례에 걸쳐 주마다 100명씩 추첨한다. 당첨된 고객 총 400명 중 115명에게는 위키드 서울 공연 1인 2매 관람권을, 150명은 위키드 스페셜 폴라로이드 엽서세트를, 135명은 나뚜루팝 싱글컵 모바일 쿠폰을 증정한다.
나뚜루팝 관계자는 “이번 뮤지컬 제휴 이벤트는 매주 나뚜루팝 미션과 함께 먹는 재미와 문화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고자 기획하게 됐다”며 “나뚜루팝에서 시원하고 달콤한 아이스크림도 즐기면서 의미 있는 시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던킨도너츠는 지난달 16일부터 엠넷(Mnet)에서 방송 중인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Show Me The Money)5’와 컬래버레이션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번 캠페인은 쇼미더머니 5의 콘셉트를 활용해 ‘쇼미더 마이크(MIC) 세트’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과 패키지를 선보인다. 캠페인은 제품 및 패키지가 소진될 때까지 진행된다.
쇼미더 마이크 세트는 던킨도너츠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차별화된 컵에 시원한 커피와 달콤한 도넛을 담아 즐기는 구성이다. 마이크 모양의 테이크아웃 패키지를 제작해 마이크 손잡이처럼 보이는 컵 부분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레귤러 사이즈를, 마이크 헤드 부분에는 ‘던킨 글레이즈드’를 넣어 함께 제공한다.
턴테이블 모양의 신제품 도넛 ‘쇼미더 턴테이블’도 함께 선보인다. 쇼미 더 턴테이블 도넛은 화이트 코팅에 다크 초콜릿 드리즐을 얹은 레코드 모양의 도넛을 턴테이블 모양의 봉투로 포장했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은 애니메이션 ‘스폰지밥’과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어린이 소비자뿐 아니라 키덜트 족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은 지난달 스폰지밥 캐릭터 얼굴을 그대로 담은 ‘스폰지밥’, ‘뚱이’, ‘징징이’ 도넛 3종과 ‘바나나 스무디’ 음료를 출시하고 스폰지밥 비치타월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함께 시행 중이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 관계자는 “스폰지밥 도넛이 기존 신제품 대비 약 35% 높은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며 “젊은 세대가 많이 이용하고 있는 SNS에서도 기존 신제품보다 50.3% 많은 콘텐츠가 게시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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