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사드 전자파, 전혀 우려할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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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사드 전자파, 전혀 우려할 필요 없어"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6.07.1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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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종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배치와 관련한 전자파 우려에 대해 일축했다.

박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사드 레이더는 마을보다 한 400m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고 그곳에서도 5도 각도 위로 발사가 되기 때문에 지상 약 700m 위로 전자파가 지나가게 된다"며 "그 아래 지역은 전혀 우려할 필요가 없는, 오히려 우려한다는 것이 이상할 정도로 안전한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사드 배치 지역이 경북 성주로 결정된 직후 지역 주민들이 대규모 궐기대회를 개최하고, 군수와 지방의회 의원 등이 단식농성에 들어가는 등 반발 강도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박 대통령은 "지금은 사드 배치와 관련한 불필요한 논쟁을 멈출 때"라며 "이해당사자 간에 충돌과 반목으로 정쟁이 나서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잃어버린다면 더 이상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현재는 패트리어트 전력만으로 국민의 안전 확보가 안 되는 지역이 많지만, 사드가 성주 기지에 배치되면 중부 이남 대부분의 지역을 방어할 수 있는 큰 원이 생긴다"고도 설명했다. 아울러 "수도권을 방어하는데 적합한 패트리어트 전력을 일부 수도권으로 재배치 할 수도 있어서 현재 수도권 방어 능력이 크게 강화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몽골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참석차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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