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종희 기자)
위안화 예금의 금리가 하락하면서 예치 자금이 1년 새 90%나 줄었다.
20일 현재 위안화 예금 금리는 2% 전후에 그치고 있다. 위안화예금 인기가 최고점을 찍었던 지난 2014년 하반기부터 2015년 초까지 1년 만기 위안화예금 금리가 4%였던 점과 대비된다.
이와 맞물려 2014년 9월 말 전체 외화예금에서 32%를 차지했던 위안화 예금 비중은 작년 12월 한 자릿수대로 가파른 하향곡선을 그리더니 올 6월에는 급기야 3.2%까지 떨어졌다.
이날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6월 말 기준 위안화예금 잔액은 18억9000만달러로, 200억달러에 육박했던 1년 전에 비해 10분의 1로 줄어든 수치다.
이처럼 위안화 예치 자금의 급격한 감소 원인으로 무엇보다 중국 정부의 대대적인 통화완화정책과 고금리 유인이 사라진 점 등이 꼽힌다.
관련 전문가들은 위안화예금 감소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오늘(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大記者
좌우명 :
좌우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