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GO 열풍에 닌텐도 주가 향방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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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GO 열풍에 닌텐도 주가 향방 '주목'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6.07.21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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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종희 기자)

'포켓몬GO' 열풍과 함께 '닌텐도'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상승세가 얼마나 이어질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마트폰을 통한 증강현실(AR) 게임인 포켓몬GO는 '구글'에서 분사한 '나이앤틱'과 '포켓몬컴퍼니'가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포켓몬컴퍼니는 닌텐도를 비롯한 3개 회사가 함께 만들었다. 이 중 닌텐도 지분은 32%다.

21일 닌텐도 시가총액은 무려 48조 원에 육박, 소니의 시가총액을 2년 만에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포켓몬GO 출시 이후 일본 증시에서 닌텐도의 주가는 단 2주만에 두 배로 폭등했고, 올해 들어 90%나 상승했다.

관련 업계에선 포켓몬GO에 대한 사용자의 충성도가 높고 이용 시간이 두 배나 높은 만큼 포켓몬GO가 향후 몇 년 간 닌텐도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 포켓몬GO 열풍과 함께 닌텐도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시스

하지만 포켓몬컴퍼니에 대한 닌텐도의 지분이 32%에 불과해 포켓몬GO 열풍이 닌텐도에 미칠 경제적 이익에 한계가 있다는 주장도 적지 않게 흘러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닌텐도보다 '애플'이 포켓몬GO 덕을 톡톡히 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포켓몬GO 유료 아이템을 사용하려는 아이폰 이용자는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포케코인’을 구입해야 하는데, 이 구입비의 약 30%가 애플의 수수료 수입이 된다. 때문에 애플이 당장 포켓몬GO로 벌어들이는 수입이 이 게임을 공동 개발한 닌텐도보다 많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처럼 닌텐도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포켓몬GO와 닌텐도 투자설명회’ 열린다.

하나금융투자는  21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여의도 본사 10층 대회의실에서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의 일본 담당인 권재형 연구원을 통해 관련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권 연구원은 “포켓몬GO 성공의 열쇠는 포켓몬스터라는 컨텐츠의 힘”이라며 “이 외에도 마리오, 드래곤볼, 키티, 건담 등 킬러 콘텐츠를 보유한 일본 대표 콘텐츠 기업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명회는 무료이며 선착순 100명까지 참가할 수 있다. 

담당업무 : 大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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