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당분간 강진 재발 가능성 낮아"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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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당분간 강진 재발 가능성 낮아" 관측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6.09.13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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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종희 기자)

 전날(12일) 밤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 기상청은 당분간 우리나라에서 규모 5.8도 이상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기상청은 13일 “역대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기록 현황과 한반도 단층길이가 짧은 지형 특성” 등을 언급하며 “(연달아) 규모가 5.8도 이상으로 강도가 센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지진 발생 후 규모 3.0 이상의 여진이 거의 발생하지 않은 점과 시간이 경과하면서 그 강도가 약해지고 있는 점 등도 기상청의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기상청은 강도가 높지 않은 여진이 앞으로 3∼4일 지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밤 8시 32분 54초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지역에서 규모 5.8의 본진이 발생했고, 이날 오전 6시까지 여진이 179회 일어났다. 규모별로 2.0∼3.0 166회, 3.0∼4.0 12회, 4.0∼5.0 1회 등이다.

전문가들은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지각의 이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작은 지진이 한반도에서 꾸준히 관측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2013년에 91차례의 지진이 발생했고, 이는 동일본 큰 지진으로 한반도 대륙판이 움직인 뒤 제자리를 찾는 과정에서 작은 지진이 수십 차례 이어진 것이라는 해석을 낳고 있다.

한편, 이번 지진은 땅속 깊은 곳에서 발생해 그나마 피해 규모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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