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부산 비대위 23일부터 '100만 서명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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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부산 비대위 23일부터 '100만 서명운동'
  • 최정아 기자
  • 승인 2016.09.2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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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최정아 기자)

부산지역 항만물류업계로 이뤄진 ‘한진해운 살리기 부산시민 비상대책위원회’가 한진해운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서명운동에 나선다.

비대위는 23일 오후 부산역광장에서 여는 촛불집회에서 100만명 서명운동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비대위 박인호 공동대표는 "한진해운 사태의 시급성을 고려해 지역의 항만물류 관련 단체들을 총동원해 2주 안에 100만명의 서명을 받아 채권단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박 대표는 “한진해운이 파산하면 대한민국 해운과 부산을 중심으로 하는 항만산업의 토대가 송두리째 흔들리는 만큼 반드시 회생시켜야 한다는 부산시민의 염원이 100만명 서명으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1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인 23일 촛불집회에선 항만물류업계 관계자들이 한진해운 사태로 직면한 경영위기 등을 밝히고 정부와 채권단의 조속한 지원을 호소할 예정이다.

압류나 입항거부 등으로 바다 위에서 발이 묶인 한진해운 선박에 타고 있는 선원들의 심경을 담은 영상편지도 20분가량 상영된다.

한편 해운업계에 따르면, 부산항만 검수원, 선박용품‧기자재업체, 국제물류주선업체 등 업체 대부분은 이 고용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한진해운 선박 운항이 중단되면서 부산항으로 회항하는 선박을 제외하면 앞으로 일거리를 확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또한 한진해운으로부터 받아야 할 미수금 문제도 아직 해결되지 않아 직원들의 고용보장이 위태로운 실정이다.

담당업무 : 국회 및 더불어민주당 출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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