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부문 합리적 사고 높이 평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송오미 기자)
대선출마 의지를 밝힌 안희정 충남지사와 지역 내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3선의 바른정당 홍문표 의원이 안 지사의 대선후보 자질에 대해 높게 평가하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충남의 홍성‧예산을 지역구로 하는 홍 의원은 탄탄한 지역기반으로 유명하다. 안 지사와는 2012년부터 지금까지 5년 이상 도지사-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의 관계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때는 안 지사의 유력한 대항마였다. 그러나 당내 여론조사에서 1위를 하고도 후보가 되는 데 실패하며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홍 의원은 지난 20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대통령은 사회‧행정‧국회 등 많은 분야에서 다양한 경륜이 있는 분이 돼야 국가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힌 뒤, “안 지사 같은 경우에는 도지사 이외에는 행정적 경험이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국회의원도 한 두 번 정도 해보는 게 좋다”고 경험부족을 꼬집었다.
홍 의원은 이어 “지금 한국은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데, 국제적인 지식과 감각이 없으면 난국을 헤쳐 나가기 힘들다”며 “그런 부분에서 안 지사는 좀 미흡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안 지사는 남경필 경기지사랑 공동으로 세종시 행정수도 공약을 내거는 등 정책 부분에 있어서는 합리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며 “역량이 훌륭한 분이니까 잘되길 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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