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슬기 기자)
국민의당의 대선후보가 '안철수-손학규-박주선'으로 결정됐다.
국민의당 대선 후보 경선이 17일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박주선 국회부의장으로 압축됐다.
국민의당은 이날 국회에서 예비경선을 열어 총 6명의 예비후보 중 김원조 세무사, 이상원 농업경영인, 양필승 로컴 사장을 컷오프했다. 3명으로 추려진 예비후보들은 오는 18일 KBS가 주관하는 첫 TV토론에 참석할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열린 예비경선에는 당무위원, 국회의원, 대선후보자 선관위원, 지역위원장, 지방자치위원장, 광역의원, 기초의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506명 중 266명이 참여했다. 후보별 득표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예비경선에서 각 후보들은 일제히 1위 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발언을 쏟아냈다.
안 전 대표는 "탄핵 이후 국민들께선 계파정치나 기득권정치가 아니라 진짜 개혁정치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정당이 어디인지를 판단하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 안철수와 국민의당의 시간이 찾아오고 있다. 국민의당의 이름으로 이루어지는 정권교체가 되도록 제가 앞장서겠다"며 이번 대선은 저 안철수와 문재인의 대결이라고 강조했다.
손 전 대표 역시 "누가 나라를 살릴 수 있느냐. 친문 패권세력으론 절대 안된다"며 "국민의당 중심 개혁세력, 연합만이 새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역설했다.
박 부의장도 "패권으로 만들어진 탄핵 당한 대통령 자리를 또 다른 패권이 노리고 있다. 국민이 원하는 정권교체가 아니라 패권교체"라며 "제가 후보가 되면 국가통합, 국민화합시대를 위한 최선의 치유책이자 현실적 집권전략으로 대연정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좌우명 : 현재에 최선을 다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