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경부선 일부 구간의 요금이 인상될 것으로 보여 요금의 적정성 여부를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 자유선진장 권선택 의원.     © 뉴시스

권선택의원은 6일 철도공사가 제출한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 개통과 관련, 이 구간이 개통되면 서울-부산간 운임이 종전 5만1200원에서 4300원 인상된 5만5500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권의원은 "정부가 2010년도 하반기 공공요금을 동결하기로 했음에도 경부고속철도 2단계 운임 인상안이 확정됐다"며 "철도요금이 수년간 동결됐지만 국민이 생각하는 KTX 요금은 비싼 만큼 그 적정성 여부를 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철도공사는 "기존 구간과 신설 구간의 거리 및 운임율에 따라 요금이 책정된 것"이라며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은 총사업지 7조9454억원을 투입해 동대구에서 부산 간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오송, 김천, 신경주, 울산 등 4개 역이 신설된다.
 
철도공사는 새 구간이 완공되면 서울-부산간 운행시간이 약 22분 가량 단축되고 수송인원도 3만명 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