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데이터분석 인공지능으로 척척 해결 ´Brightics AI´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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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데이터분석 인공지능으로 척척 해결 ´Brightics AI´ 공개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7.06.21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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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알버타대 리차드 서튼 교수 "처방형 알고리즘 적용한 플랫폼기술 중 세계 최고"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1. 중소 제조업 사장 A씨는 지난주 폭염으로 공장 전기세가 걱정이 됐다. 아직 6월 중순인데 벌써 폭염이 찾아왔기 때문이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노후화된 기계탓인지 불량 제품이 지난해 대비 많이 발생해 A씨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2. 마케팅 회사에 다니는 B씨는 회사에서 사활을 건 신제품 음료 마케팅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B씨는 시장에서 마케팅을 통해 신제품 브랜드 인지도가 어떻게 변하는지 미리 예측하고 싶으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몰라 답답하다.

최근 데이터가 급증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데이터량은 매년 30%씩 증가해 2016년보다 10배 증가, 오는 2025년까지 163zb로 늘어날 것이며 이로 인해 분석영역도 확대되고 있다.

삼성SDS는 위와 같은 걱정을 하는 중소기업 사장, 직장인 등과 최근 트렌트에 맞춰 AI(인공지능) 기반 분석플랫폼 'Brightics AI'을 21일 공개했다.

▲ 삼성SDS는 위와 같은 걱정을 하는 중소기업 사장, 직장인 등과 최근 트렌트에 맞춰 AI(인공지능) 기반 분석플랫폼 'Brightics AI'을 21일 공개했다. ⓒ삼성SDS

Brightics AI는 다양한 대용량 데이터를 AI 기술을 활용해 '쉽고 똑똑하고 빠르게' 분석하는 기업 통합분석 플랫폼으로, 데이터 분석 모델링을 자동화함으로써 손쉽게 빅데이터를 처리·분석 할 수 있다.

보고서 작성도 기존 방식으로는 1주일 걸리던 것을 클릭 한번으로 사용자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시각화해 작성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특히 제조·마케팅·물류 등 업종별 다양한 AI 분석 모델을 기반으로 해결책까지 제시하는 처방(Prescriptive)형 알고리즘을 갖췄다.

이에 대해 강화학습 창시자인 캐나다 알버타대 리차드 서튼(Richard S.Sutton) 교수는 "강화학습 알고리즘을 확장성 있게 제공하는 삼성SDS의 처방형 알고리즘을 적용한 플랫폼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극찬했다.

Brightics AI는 대용량 데이터를 고성능 분산처리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분석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수억 건의 데이터를 수집, 분석, 시각화하기까지 일반적으로 3시간 이상이 걸리던 과정을 20배 단축한 10분 이내에 처리가 가능하다.

삼성SDS의 고객사인 C사의 경우 3시간 이상 걸리던 1억5000 건의 상관관계 분석을 Brightics AI는 20분으로 단축했다. 이 기술은 현재 특허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

Brightics AI의 또 다른 강점은 레고형 구조로 통합된 것이다. 이는 목적에 맞게 다양한 분석 툴을 통해 고성능 분산처리를 지원, 최적의 프레임을 쓸 수 있도록 만든다.
 
앞서 삼성 SDS는 Brightics AI를 제조·마케팅·물류·보안·IoT·헬스 분야 등 70여개 업종에 적용한 바 있으며 앞으로 서비스, 금융 등의 분야로 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Brightics AI Cloud 버전을 6월 말에 선보인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무료 사용이 가능한 기업용 트라이얼 버전을 일반에 제공해 데이터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보유한 데이터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만 있으면 누구라도 직접 데이터 분석플랫폼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삼성SDS는 기업용뿐만 아니라 대학용 아카데미 버전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30일 동안 Brightics AI 아카데미버전을 국내 우수 대학들에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대학 연구 활동에 AI기반의 데이터 분석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 삼성SDS는 위와 같은 걱정을 하는 중소기업 사장, 직장인 등과 최근 트렌트에 맞춰 AI(인공지능) 기반 분석플랫폼 'Brightics AI'을 21일 공개했다. ⓒ삼성SDS

홍원표 삼성SDS 사장(솔루션사업부문장)은 "매년 IT분야에서 신기술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올해는 그 현상이 더욱 뚜렷하다"며 "삼성SDS는 이런 추세에 맞춰 솔루션과 플랫폼 중심 회사로 전환 중으로, 시장변화를 빨리 읽고 Pre-Active하게 움직이는 등 새로운 신기술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빅데이터 플랫폼에 AI 기술과 적목시켜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켰다"며 "이를 통해 고객이 추진하고 있는 혁신 과정을 완벽하게 지원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K(주) C&C에서 출시한 ICT 신기술 역량을 집대성해 개발한 제조·하이테크 산업용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스키테일과의 차이점이 주목됐다.

삼성SDS 관계자는 "자사 제품은 지난 2012년에 출시돼 더욱 오래됐다"며 "타사의 제품이 한 분야에 특화될 수 있다면 우리 제품은 제조뿐만 아니라 IoT, 보안 등 다방면에서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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